신축건물 입주 일정 연기 공지
작성자 : 조동환 | 등록일 : 2017-01-05 22:50:32 | 조회수 231

1월 거름회가 없어서 홈피에 공지하는 것으로 전해드립니다.

1월3일(화) 하안동사무실에서 건축위원회와 설계사무소 간에 회의를 했습니다.

공사 진행이 지연되어 완공,입주 일자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협의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회의결과 건축위에서는 3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4월1일부터는

학교에서 정상 수업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3월부터 학교에서 하려던 교과과정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아이들도 개학 후 한달 가량 새 교실에 못 들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건축위원장으로서 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위기관리나 문제해결을 미리미리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시공사나 설계사무소와 솔직하게 소통을 못했던 점이 제일 잘못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번 거름회에서 철골 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을 전해드렸었습니다.

- 2017년부터 철골자재 가격 상승예상

- 이에 따른 포항제철의 생산량 대폭 감소

- 자재부족으로 현금 없이 외상 거래로는 철골 확보 어려움

 

시공사는 생각했던 것보다 영세한 규모인지 자체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공사 단계별로 완료 후 지급되는 중도금을 미리 지급해 줄 수 있는지 그동안 타진해 왔었으나,

건축위원회 입장에서는 Y예산 집행에 책임을 져야할 입장이라 거부를 하다가

공사일정이 너무 느려지는 상황으로 치달아, 철골자재 구입을 위한 금액 일부를 선지급 하였습니다.

 

현재 철골 자재 확보가 완료되었지만, 한 달 반가량 늦어진 상황입니다.

이후 공사는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하지만, 애초 2월 20일이 공사 완료였기에 논리적으로 4월 중순까지

지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3월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고 4월부터 새 교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시공사에 자원을 더 투하하고 일정을 당기라고 하였습니다.

겨울철이라 일정을 최대한 당기라고 하자니 부실공사가 걱정되고, 합리적으로 하자니 입주가 너무 늦어지고,

진퇴양난인 상황이지만 어쩔수 없네요. 빨리빨리 가는 수 밖에....

 

이상으로 죄송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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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진영 2017-01-06 오전 11:36:03

    4월에 입주를 하게된다면, 그 전까지는 아이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염려가 되실 것 같습니다.  
    학사일정은 그대로  3월 2일에 개학을 하고, 3월 5일에는 볍씨 심는 날을 진행합니다.
    개학과 입학을 새 건물에서 맞이하고 싶었으나 어쩔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아이들과 공사가 마무리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고, 새 공간으로 이사하는 과정을 온전히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교사회에서는 방학동안 3월의 교육과정과 4월 이후부터의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2월 첫 주에 있는 모두거름회의 때 나누도록하겠습니다.
    볍씨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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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호 2017-01-07 오전 10:15:05

    3동중 한동에 집중해서 한동이라도 3월에 완공시킬 수있는 상황은 아닌거죠?
    그렇게라도 된다면 조금은 차질을 덜을수있을거같은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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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동 2017-01-11 오후 6:00:41

      한동완성 입주하는것도  좋은방법이지만 옆에서 공사하면 안전상 애들이 위험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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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기동 2017-01-11 오후 6:02:51

    일하다보면 늦을수도 있고요

    늘 건축위원회 보면 고맙고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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