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혜인이네 서로를 살리는 밥상 (밀린 밥상)
작성자 : 안은희 | 등록일 : 2020-08-30 17:31:24 | 조회수 2805

 

방학 마지막 주를 정신없이 보내고

개학 첫 주를 긴장하며 보내는 사이 밥상 업로드를

까맣게 잊고 지냈네요. 

 

그간의 밥상들입니다.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완성된 지구를

예쁘게 꾸미고 칠한다고 집중하더니

나중엔 꾸밈이 과하다고 생각되었는지

혜인이가 안가져가겠다고 했어요.

모두 안 꾸몄는데 자기 지구만 꾸며져있으면

부끄럽다고요..^^;;; 

함께 완성해나간 지구라서 누구를 갖고 가게 해야하나

칼라 복사를 해줘야하나 내내 고민이었는데

이헌이가 "나 반에 가져갈래!" 신나게 가방에 넣어갔습니다.

 

긴 비로 외출이 힘들어 지친 어느 저녁

서로를 격려하는 부부의 안주 골뱅이 무침과 스테이크 

조개를 먹어보고 싶다고 한 이헌이를 위해

할머니가 보내주신 감자 듬뿍 넣어 아빠가 끓인

동죽 된장찌개

미역국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인 혜인이에게

미역국 끓이는 법을 전수하며 함께 차린 밥상

지구를 위해 일주일 간 장을 보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만 식탁을 차렸던

어느 날의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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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정 2020-09-22 오후 10:36:38

    장을 보지 않아도 이렇게 푸짐하게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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