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들살림] 장봉도, 섬으로 떠난 1~3학년!4일째
작성자 : 김현주 | 등록일 : 2022-10-26 12:16:49 | 조회수 532
[가을들살림] 장봉도, 섬으로 떠난 1~3학년!

마지막 날 펜션지기님과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아이들을 살뜰하게 챙겨주셨던 넉넉한 품에 우리들이 대롱대롱 매달립니다.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숙소 앞 해변을 서성입니다.
조가비도 줍고 소라껍데기도 줍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하나, 둘 더 챙기게 됩니다~
장봉도에 있는 내내 바다를 만났지만 떠나기 전까지도 바다는 참 넓고 넓습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인사하고 우리가 오며 가며 지나다니던 수퍼 맞은편 정류장에서 항구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지나가시던 해경 아저씨도 떠나는 인사를 해주십니다.



돌아오는 배는 떠날 때와 달리 쿨쿨 잠이 쏟아집니다. 여전히 갈매기와 만나는 친구들도 있었지요. 이번엔 어르신들이 강냉이를 손에 쥐어주십니다. 오는 길에도 역시나. 너 하나, 나 두 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도 쿨쿨 ..
첫 날보다 짐을 드는 일이 가볍습니다. 배낭 메는 법도 더 쉬워졌습니다. 

틈틈이 장봉도에서 챙겨온 지도책도 보고, 주워온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보기도 합니다.
친구와 두 손 꼭 잡고 철산역을 향해 갑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알게 된 날입니다. 친구 손 꼭 잡고, 우리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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