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반 아이들 제주살이 한장면 같이보시죠.
작성자 : 조동환 | 등록일 : 2015-04-20 22:45:52 | 최종수정일 : 2015-12-07 22:12:46 | 조회수 7081
따끈따끈한 소식.
오늘 하루 나눔 마치고 나눈 이야기예요. 
한 명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폭풍 눈물 예고합니다. ㅋㅋㅋ


현성
현성이는요. 인기가 많은 얼굴이예요. 잘생겼어요. 키도 크고 멋있어요. 솔직히 자연반 남자아이들 중에서 제일 잘생겼어요. 힘이 은근히 세요. 현성이 여기 와서 책임감이 확실히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마음 먹은 걸 실천하는 힘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잘 하는 게 많아요. 악기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능력이. 재미있어요. 이끌어주는 느낌이 좋아요. 리더쉽. 여기 와서 확 강해진 느낌이 있어요. 예전에는 뒤에서 보고 있따가 슬ᄍᅠᆨ이었는데. 전보다 남에게 잘 맞춰준다는 느낌. 전에는 틱틱이었는데 와서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어요. 챙기는 것도 잘 하게 되었고요. 소리없이 궂은 일을 하는 거 같아요. 우레탄 바닥할 때도 그랬어요. 전정가지 치우는 일도 잘하고 동백동산도 열심히 뛰고. 적극성이 많이 늘었어요. 풍물할 때 보면 그 때 정말 잘 웃고 진짜 즐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웃을 때 정말 이뻐요. 정말 해맑게 예쁘게 웃어요. 와서 바로 이야기하길 쉬운 일만 골라서 한다고 했었는데 이제 달라졌어요. 소리 없이 궂은 일만 한다니. 그 변화도 놀라워요.

해찬

해찬이는요. 디게 부드러워졌어요. 잘 웃어요. 순박하게 웃어요. 시골청년. 진짜 훨씬 편해진 느낌이 강해요. 그게 제일 커요. 얼굴이 젊어졌어요. 회춘. 일단 얼굴 여드름이 없어졌어요. 전반적으로 최적화되고 있는. 전엔 40대였는데 30대로 돌아갔다? 환경이 진짜 잘 맞나봐. 얼굴이 대박 깨끗해졌어. 해찬이가 일에 대한 안목이 있어서 좋아요. 몸도 잘 쓰고. 남을 잘 편안하게 대해주는 게 있어요. 얼굴부터 마음까지. 예전에는 여자애들한테 장난 잘 못쳤는데 편안해졌어요. 아이가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곤두선 모습에서 안정적인. 관계도 편안해졌고. 전보다 자기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한번 트이니까 더 잘 되나봐. 전에는 나한테 화, 투정 이런거 많이 했는데 요즘은 부드럽게 이래 주는 거 어때? 하고 하니까... 이야기 듣고 실천이 정말 빨라요. 웃는 얼굴이 정말 예쁘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요. 영어 하면서 느낀 건데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예전에는 기피하는 거 같았는데. 하려고 하는 걸 강하게 밀고 나가는 힘이 있어요. 일단 살빠지고 역삼각형 몸매에... 잘생겨졌잖아. 치고 올라오고 있어.

범준

범준이는요. 나는 범준이가 담백하게 자기 이야기를 할 줄 안다는 걸 느꼈어요. 오버하지 않을 때 정말 멋지다는 걸 느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게 있어. 학교에서는 아웃사이더 느낌이었는데 정말 잘하는 게 맞구나. 그리고 아이큐도 정말 높다는 느낌이 있어. 기억력도 좋아. 되게 꼼꼼해. 남 도와주는 거 잘해요. 정말 잘 도와줘. 또 생각보다 귀여운 거 같아. 자기가 갖고 있는 재능을 이제 발견해서 노력하고 하는 힘이 있어. 다재다능해. 자기 능력을 확실하게 잘 하고 있어. 예전에는 접근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도 다시 접근하려고 하는 힘! 또 편안할 때는 정말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줘. 자연반에서 범준이가 선명하게 존재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었는데, 여기 와서 범준이 자체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와닿아. 범준이라는 존재 자체가 자리잡은 느낌. 범준이도 여기 와서 잘생겨졌어. 귀엽게 생겼지. 살 빠져서 배도 들어갔어! 배가 살짝 나와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몸도 멋있어지고 단단해지고. 달리기도 잘하잖아. 몸도 가볍잖아.

희주

희주는요, 정리하는 거 정말 잘하고 글 잘쓰고 기가 막히지. 글에 대해서는 정말! 활기차고. 기운을 전체적인 분위기를 올려서 전파해줘. 리더쉽이 뛰어나. 영어도 잘해. 다재다능이지. 못했던 것도 여기 와서 배운 걸 또 다시 배우려고 얻으려고 잘하려고 하는 게 크다. 감각이 빠르고 좋아서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알지. 자기걸로 만들어가는 힘이 있지. 같이 뭔가 할 때 가장 편한. 일을 추진해나갈 때 가장 편안하지. 재미있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계획이 머리 속에 있는 거 같아.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알려주는 것도 잘 하고. 자연반의 선생님. 크크크. 아이들 코멘트 해줄 때도 제일 안 졸고 이야기 많이 하고. 핵심도 잘 짚어내고. 한 사람 한 사람 관찰도 잘 하고. 되게 빨라. 운동도 잘하고. 달리기 진짜 빨라. 힘도 생각보다 엄청 세! 작은 고추가 맵다! 제주 살이 자체를 즐기고 있는 거 같아. 워낙 육지하고 다른 삶인데. 제일 평소 일상이랑 달랐을 아이일 것 같은데.

주희

주희는요. 주희는 항상 빨라. 일 잘해. 확실해. 머리 회전 빠르고. 정말 달라졌어. 부정적 기운, 어둠의 기운이 사라졌어. 착해졌어. 투덜 대가였던 주희가 이제 볍씨가면 애들이 놀랄 거 같아. 완전 달라졌다고. 기본적으로 일을 잘해. 삽질도 잘하고. 감도 좋아. 처음 해봐도 다 잘해. 새로운 일을 만나도 처음 하는 거 같지 않게. 못하는 걸 본적이 없어. 섬세하면서도 달려나가는 손재주가 있어. 자기가 할 일을 잘 아는 거 같아. 주희한테 가장 좋은 건 자기 얘기를 제일 먼저 해준 것도 주희, 도전 하겠다고 하면 추진력있게 변화시켜가는 것도 주희. 주희가 가진 부정적 기운이 그렇게 빨리 변화될 줄 몰랐는데 정말 빠른 전환이 일어나고 유지가 되고 있어. 정말 신기해. 주희 센스가 그림, 사진, 이거 이렇게 하면 될 거 같아 하면 정말 되고. 또 은근히 양보 되게 많이 해. 말은 많이 틱틱하면서도 또 줘. 츤츤대. 츤데레. 아닌 척 하면서 주는 그런 거. 솔직히 주희도 제주에서 가장 많은 웃음을 주는 아이지. 너무 웃겨. 일을 추진할 때 희주가 편안하고 일을 할 때는 주희가 편안하지. 나는 주희의 안챙겨주는 듯하면서 해주고 있는 그 츤츤댐이 좋아.

현주

현주샘은요. 할 줄 아는게 진짜 많아요. 다재다능. 재밌어. 주희, 희주같은 비슷함. 잘 이끌어가주심. 가끔 얘기해주는 게 너무 정곡을 찌르는 한 마디. 바로 잡아주는 한마디가 너무. 딱딱 알려주는 게 되게 정확해. 친구같은 편안한 샘. 너무 편해. 잔소리도 그냥 옛날에는 어으 였는데 여기와서 들으니 그것도 정겨운 잔소리야. 제주오고 달라보인게 칭찬도 잘해주고 해서 달라보였어. 애정이 없어보였는데 애정이 있다는게 느껴져. 같이 있으면 즐거운 분위기로 업시켜줘. 제주도 가면 사이가 좋아질 거라고 엄마가 했는데 그 때는 못 믿었는데... 진짜 달랐어. 휴가 갔다 왔을 그 반가움이 어마어마했어. 연원이모도 똑같은 소리 했는데 진짜였어! 열정적인게 가장 좋아. 지적도 많고 지적한 만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게 많아. 교사로써 재능이 있어. 딱 교사체질.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라. 핵심 잘 짚고 애들한테 정 많고, 의욕 넘치고, 할줄 아는 거 많고. 아이들에게 이걸 알려주겠다는 의욕이 정말 보여. 어제 영어도 그랬지.

영이샘

영이샘은요. 생각보다 재밌어. 친근하고 정겨운 어머니의 느낌. 애미. 영이샘이 칭찬해주면 디게 기분이 좋아. 제대로 인정받는 느낌. 그리고 밥이 너무 맛있어. 생활의 깨알같은 팁을 많이 주셔. 항상 안 보이는데서 일을 하고 있어. 영이샘은 생각보다 혼 안내고 그냥 가버려. 그리고 인맥이 진짜 짱. 친화력. 마당발. 목욕탕에서 옆에 계신 할머니랑도 대화를 해. 생각보다 인간미있어. 재밌어요. 생각 못했는데. 가끔 개그도 치시고. 정말 많이 배우고 있어. 든든해. 너무 안 조셔. 로봇이야. 눈이 안 풀려. 탕에서만 졸아. 남자애들은 본적이 없어. 열명의 남자선생님 못지 않은 듬직함이 있어. 같이 있으면 괜찮아. 일할 때 엄청난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엄청나게 애들을 풀어주셔. 채찍과 당근. 우릴 조련하시는 느낌. 영이샘의 당근이야 말로 정말 당근이지. 너무 맛있어. 농부는 저런 당근을 키워야지. 베스트 드라이버!

소정

소정이는요~! 소정이는 되게 착해. 양보 잘하고. 일도 묵묵히 완전 잘하고. 같이 일할 때 가장 좋은 파트너. 다른 자연반 아이들은 날이 서있는 게 있는데 소정이는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좋아하니ᄁᆞ 정말 편안해. 흔들림이 없어. 몸을 안사리고 일을 해서 감동먹어서 옆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게 있어. 아는 것도 많아. 엄청난 능력들도 많아. 자잘한 지식이 많으니까. 소정아 뭐야 하면 다 이야기해줘. 학교에 있을 땐 뮤지컬만 아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일을 보면 생각전에 몸이 먼저 가는 아이야. 남자아이들은 가만히 있는데 일을 덥썩 싸잡고 있어. 그 증거가 옷이지. 소정이 작업복은 유물로 남겨야해. 여기 명예의 전당으로 걸어놔야지. 명실상부 자연반의 메인 보컬이지! 노래 정말 잘해. 목소리도 좋고. 소정이의 순수함. 누구보다 순수하고 그렇기에 정의를 추구하는게... 자기한테 부끄러운 짓을 못하는 게 있어. 정말 멋있어. 이번에 졸았다고 다들 괜찮다는데도 뛰어오는 그 모습은 정말 멋있었어. 감동을 정말 많이 주지. 안 졸려고 애쓰는 건 보여. 외모가 본판이 워낙 이쁘니까. 안경만 벗으면. 바바리 너무 잘 어울리고 이쁘잖아. 예쁜데 감동을 주지.

혜성

혜성이는요. 밥을 잘해요. 요리를 잘해요. 한가지 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생각보다 잘하는 게 많아요. 기타는 최고고. 요리가 잘하는 게 의외였어.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해. 힘들다는 말, 군소리도 잘 안해. 솔직히 양봉을 하는 것도 놀라웠어. 혜성이 처음 보면 딱 느껴지는 게, 제주 오기 전에는 눈을 못떴던 사람이 눈을 딱 뜬 느낌이야. 잘생겨졌어. 눈이 잘생겨졌어. 전에는 감기걸린 사람처럼 아파보이고, 눈이 흐리멍텅했는데 지금은 또렷해. 초롱초롱. 눈이 정말 깨끗해졌어. 예전 눈빛은 무서움, 째려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영롱해지고 있어. 혜성이도 살이 많이 빠졌지. 뱃살도 엄청났는데.... 양각에서 음각이 되었어. 머리 자른 것도 예전에는 뭐 덮어쓴 거 같았는데 지금 잘 어울려. 여기 와서 혜성이가 학습능력이 있었어. 그 전에는 그렇게 안했는데 불구하고 이정도 능력이 된다는 거에 더 놀랐어. 난 말하는 거에도 늘렸어. 저게 말 안하던 애가 할 수 있는 말인가. 글도 마찬가지. 글도 엄청 늘고. 폭풍성장. 처음 하루 나눔 2~3줄이었는데... 정말 장족의 발전! 에미서리 정리글만 봐도 잘하고. 대단한 거 같아. 웃는 게 많아졌잖아요. 요즘. 웃는 걸 보면 웃는 게 정말 잘어울리는 사람이구나, 웃는 게 멋지다는 게 느껴져. 돌아가면 정희이모가 깜짝 놀랄거예요. 글도 안쓰고 웃지도 않고 말도 안하던 애가 이렇게 달라지다니. 환골탈태. 엄마 반가워 웃으며 말하면서 집에 들어가면 분명 이모 우실 거야.

유찬

유찬이는요. 밝아요. 일을 되게 엄청 많이 열심히 잘 해요. 조용히 고사리 따고 엄청 많이 따고. 허수아비였는데... 입만 동동 떴는데 차분하고 침착해졌어. 동동거리지 않아. 정말 많이 변했지. 달리기도 너무 잘해. 정말 안 보이게 동백동산을 뛰잖아. 힘들어하지도 않고. 유찬이도 재밌지. 따듯해서 좋아. 애들한테 관심도 많고 코멘트도 열심히하려는 게 보이고. 아주 예리한 면도 있어. 유찬이도 귀엽지. 지금도 수줍어하는 저거 봐. 귀여워. 귀여워. 그냥 재밌지. 부드럽게 힘이 되게 말을 잘 해줘. 정말 진심으로 말을 잘해줘서 뭉클뭉클하게 마음을 만들어줘. 기분이 나쁠 때 기분이 좋게 될 수 있도록, 장난을 잘 쳐줘, 깐족거림이 줄었어. 진지할 땐 진지하고 분위기 띄울 땐 띄우고. 유찬이가 제안하고 할 때가 있는데 부드럽게 말해주니까 그렇게 챙겨주는 게 정말 좋아.

진희

진희는요. 이뻐졌어. 완전 이뻐졌어. 얼굴이 쫙 폈습니다. 애기 목소리도 줄어들었습니다. 웃는 얼굴 정말 이뻐졌어. 아름답습니다. 아주 당당해졌지. 예리한 면이 있어. 눈치가 빠르지. 카리스마 있고 리더쉽있어. 진희에 대한 악감정, 안좋은 이미지들이 와서 많이 사라졌어. 예전에는 가식의 느낌이 워낙 강했었는데 다 사라졌어. 정말 애기 목소리가 사라진 게 너무 좋아. 사람들도 놀랄 거 같아. 자기 변화의 속도가 놀라울만큼 빨랐어.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잘 받아준다고 할까? 포근한 느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빠른 거 같아. 진희한테 날 만만하게 보고 화풀이하지 말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그러고 나서 그 이후 달라졌어. 수용하고 나아가고 받아들여. 노력을 정말 잘하고. 힘도 좋고 궂은 일도 열심히 해. 정말 힘이 좋아! 통뼈! 그런데 정말 기분이 나빴었는데 싹 사라진게 너무 신기했어. 그렇게 오랫동안 쌓여온 악감정이 이렇게 사르르 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 사람이 이렇게 갑자기 다르게 보일 정도로. 진희도 가족의 틀에서도 많이 벗어난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 오히려  편해보여. 여기에서 친구들이랑 뭘 하든 즐기려고 하는 게 보여. 

지호

지호는요. 지호를 생각하려면 단호박사건을 이야기해야해. 자기 단호박 한다고 울고불고 하던 애인데 삶의 주인이 되겠다고 선언하더니... 단호박 하나 자르는 거 때문에 집에 가겠다고 했던 이 아이가.... 지금 지호를 보면 그 단호박 사건이 정말 웃길 거 같아. 지호도 눈이 피니까 제일 이뻐졌지. 여기와서 제일 예뻐진애. 흐리멍텅 멍하던 애가 지적이되었고. 학교에 있을 때는 정말 생김새도 그렇고 애가 못생겼고 그랬는데 여기와서 눈이 떠지니ᄁᆞ 예뻐보여. 아파보이고 항상 졸리고 항상 힘들고 피곤하고 그렇게 보였는데 와서 있으니까 점점 지호가 멋지게 성장하고 있어. 병든 닭이었는데 봉황이 되었어. 급성장. 이제 한걸음에서 멈추지 않고 천리길도 가고 있는 중이잖아. 지호는 뒤로 가고 있었는데 이제 앞으로 간 걸 안 사람. 눈이 없으니까 뒤로 가고 있었는데 앞이 보이니 이제 앞으로 한발짝 한발짝 가고 있는게 멋었어. 책임감이. 동백동산도 걸었는데 달라졌어. 지기를 맡으면 열심히 해. 특히 요리지기에서 많이 보여. 하려고 하는 그게 있어. 밥 뭐할지도 언제나 고민을 많이 하고. 지호도 많이 부드러워졌어.



자연반은요~!
발랄해요~! 투덜의 대가, 과거 이야기의 대가, 정말 그냥 장난 아니었어. 뭐 해보는 거 어때? 그거 뭐하는 거야.... 내지는 욕을 했지. 넌 왜 그런 걸 하냐 등등. 그런데 정말 달라졌지. 바위처럼도 봐. 단합력도 정말 좋아. 그리고 우린 잘 놀잖아. 활기찬. 놀 줄 아는! 우리가 우리의 기운을 밖으로만 내뿜으면 끝나지~ 볍씨에서 가장 위대한 반으로 남아야지. 각 개개인의 특색이 예전에는 강하기만 하고 날만 서있는 느낌이었는데 이제 어우러지는 느낌. 단합력이 생기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콩가루였어. 여기 있는 거 정말 고통스러울 정도였어. 여기저기 딴 얘기하고 비난하고. 솔직히 즐겁지 않았어. 우리끼리 같이 있는 거 일부로 피하고 그랬지. 그런데 이제 가족같은 느낌이 확 들지. 한 명만 없어도 허전하고. 이제 퍼즐이 된거지. 지금ᄁᆞ지 너무 찔러댔으니까. 서로에 대해 관심도 없고 비난만 하고, 열심히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좀 안 좋은 역할을 맡은 다음부터는 완전 포기한 느낌. 던져. 왜함. 하지마. 이게 입버릇이었지. 같이 사니ᄁᆞ 다 변한 거 같아. 같이 산다는 게 정말 대단한 거 같아. 볍씨의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하는 게 정말... 참... 


솔직히 지금 1학년~8학년 산거보다 9학년 한달 반 산 거가 정말 달라.
내적인 성장도 차원이 달라. 
1~8학년 때는 실눈 뜨기 시작해서 어어어 하다가 
9학년. 이제 마구 달려가고 있어.
볍씨학교에 와서 하는 건 노는 거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목록
  • 조동환 2015-04-20 오후 11:01:57

    이렇게 배움과 성장을....자칭들 폭풍성장을 하고있는 애들을 두신 자연반 부모님들 부럽습니다.  
    남은 일년  후배부모님들한테  그동안 경험담과 더불어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답글쓰기
  • 최경기 2015-04-21 오후 5:58:15

    찐짜로 왔당카! 좋은 힘들이 느껴지네요.. 몇년을 기다려야 하나!! 수혁이 월반 안되나요?

    답글쓰기
    • 박성일 2015-04-21 오후 8:46:58

      우c~~ 제주학사 갔어?

      답글쓰기
    • 조동환 2015-04-21 오후 10:56:57

      왔당카는 위도 표준말로서
      최고다! 좋다! 는 의미로...
      당구칠때 재수좋게 성공하면  
      최경기가 부르짖는 괴성임니다.

      답글쓰기
    • 조동환 2015-04-21 오후 11:02:13

      반대말로 위도에서 쓰는 표준말은
      '오마 쌀로마네!'  로서
      당구칠때 의도데로 못친경우
      최경기가 아쉬워서 뱉는 소립니다.

      답글쓰기
    • 이승현 2015-05-03 오후 10:23:59

      이도 저도 아닐때는 그 '거시기'라고 합니다... ㅋㅋ

      답글쓰기
  • 이승현 2015-05-03 오후 7:07:06

    제주 이야기를 이렇게 기록해주신게 누구인가요?

    답글쓰기
    • 조동환 2015-05-04 오후 5:12:47

      염샘께서 제주학사 밴드에 올린거 퍼온거임.

      답글쓰기

댓글쓰기


이전글
이승현 | 2015년 가족 들살이 스틸 컷 사진 + 공연 댄스 모습
다음글
이기현 | 2015년 아빠힘다지기 뒷풀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