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햇반 모임
작성자 : 차승민 | 등록일 : 2018-06-16 23:32:16 | 조회수 120
  1. 6. 15 금요일 _ 햇반 모임

 ○ 참석자 : 김동희, 김은하, 신지영, 조성진, 김태형, 강두리, 차승민, 하성예, 고새롬, 이은정, 최문주

 [ 묵상 ] “아름다운 무관심”

[ 생활 나눔 _ 상반기, 내 생활의 키워드 ]

1) 김은하 : 입학, 집

입학이 되게 오래전 같다. 처음에 힘들었던 마음은 없어졌다. 균형 찾음. 요새 이사 준비가 꽤 큰 일

 2) 신지영 : 독립, 운동회

3달 내내 준비한 운동회가 끝나서 마음이 홀가분하다. 다리까지 다쳐서 힘들었다. 잘 끝나서 좋다. 친정, 본가에서 마음적으로 독립하고자 한다.

 3) 조성진 : 최근 3주

들살이 3년차인데 예전엔 쉰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휘몰아 치는 느낌이었다. 들살이 때는 가족이 해체되었다가 들살이 갔다 오자마자 여행 가고 또 바로 운동회.. 그래서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4) 김태형 : 소소함

특별한 게 없고 다이나믹 하지 않았다. 1년에 절반은 해외에 나가 있는게 3년 정도 됐는데 이번에도 사우디 갔다가 운동회날 돌아왔다. 내 나름의 호흡대로 소소하게 산다. 책도 전보다 많이 읽고 주하와 줄넘기를 같이 하고 있다.

5) 강두리 : 신랑과 나의 공부

공부를 시작하면서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뀜. 공부를 시작한 것은 힘들지만, 신랑이 아이 등, 하교를 많이 도와주면서 술자리가 줄어들어서 좋다.

6) 차승민 : 볍씨에 오다! 편해지다!

점점 볍씨가 편해짐. 리안이도 좋아하는 형이 생김. 관계 맺는 힘도 커지고 표현력도 풍부해짐. 들살이를 다녀온 후 더 성장한 느낌. 리안이를 보는 내 마음도 전보다 더 여유를 갖게 됨.

 7) 하성예 : 아침 독립

이전에 친정 엄마가 도와주시던 아침 출근, 등교 준비를 내가 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젠 나도 엄마를 떠나서 할 수 있구나 싶고 엄마도 감정 소비를 덜 하실 수 있게 되어 좋더라. 등교 차 시간이 늦춰져서 가능한 일이었다.

8) 고새롬 : 1학년 엄마들끼리의 여행

볍씨 와서 처음 엄마들끼리 여행을 갔는데 재미있었다. 순주언니 주도로 트레킹도 하고 2박 같은 1박을 꽉차게 보냈다. 엄마들도 도시락 싸들고 다녀서 엄마 들살이 같았다. 이사하려고 하니 집에 여기저기가 하나씩 고장이 난다.

 9) 이은정 : 이승환 ♥

아이들 챙기고 너무 일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이승환 콘서트도 언니들과 함께 가고 기사 공유 등을 함께 하니까 너무 좋았다. 아이들 키우느라 빡빡한 일상이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홍대 소극장 공연도 혼자 다녀온 것 등이 뿌듯하고 좋았다.

10) 김동희 : 가족여행

6살 때 제주도 이후 두 번째로 다녀온 가족여행이었다. 누나가 다 준비했는데 나는 돈만 보내서 편하게 다녀왔다. 기분이 이상했다. 이 구성원들과 어디를 가는게 되게 어색하고 이상하면서도 되게 좋았다. 중1 때부터 기숙사 학교에 가서 가족들과 떨어져 산지가 오래라서 그런가? 자치들살림 중에 여행과 관련해서 어머니 근무처에서 평가가 나온다 해서 여행을 못가게 될지도 모른다했는데 찬율이가 듣고 소문을 냈다. 우리는 엄마랑 통화 못하게 하고 동희샘은 통화한다고 ~!! 웃기기도 하고 변명처럼 설명을 했다. 다음에 돈 모아서 또 가자 그랬다.

 

[ 학교 이야기 ]

* 지난 거름회, 하태욱 교수님 강의 평가를 텔레에 올리기

 1) 자치 들살림 잘 다녀왔다. 작년 다녀온 곳이라 좀 수월한 면이 있었다. 자치 들살림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 목표를 잡았다. 작년에는 교사와 아이가 일대일로 정했다. 올해에는 좀 지켜보다가 자치 들살림을 이용해 성장 목표를 잡자고 했다. 선생님 뿐 아니라 햇반 전체가 아이 각각의 성장을 지켜보고 성장 목표를 잡았는데 좋았다. 아이들이 잘 지켜보고 있더라.

○ 한결 : 예성이랑 둘이 결합되면 파급력이! 안듣는 것과 못 듣는 것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 한결이는 모임에서 이야기 집중해서 듣기, 자세 바르게 하기가 목표이다. 한결이는 구부정하게 많이 있거나 몸을 배배 꼰다. 널부러져 있다.

○ 예성 : 잘 듣기가 중요하다. 교통카드를 두 번이나 잃어버리는 등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데 혼자 안 찾아보고 바로 동희샘을 찾는다. 이번 자치 들살림 목표가 물건 안 잃어버리고 잘 찾기였는데 더 못찾았다. “숟가락 없어요~!!” 어떤 4학년 형은 아예 안 찾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예성이는 찾으려고 한다. 못찾을 뿐이다.

 ○ 채빈 : 잔소리와 챙김(간섭)이 많다. 친구들이 불편해 할수 있고,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을 채빈이가 가져간다. 태평양 오지랖!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것은 좋은데 그러느라 자신에게 집중하기 어려운 것과 항상 관심이 남에게 꽂혀있는 문제. 다른 친구들이 선생님 잔소리도 싫은데 채빈이 잔소리도 싫을 수 있고 거부감 드러내지 않을까 해서 잔소리 줄여보기로 함. 채빈이가 줄이고 그 역할을 민석, 새한, 정우가 나눠가져 갔다. (이번 자치 들살림에서 채빈이가 “잔소리를 한번도 안 했다.”고 칭찬해 달라고 했다. 모둠장 윤서가 확 잡아서 이끄는 스타일이라서 채빈이가 편안해 한 것 같다. )

○ 강현 : 선생님도 다른 친구들도 비슷하게 느끼는 부분인데, 작년부터 강현이는 장난이라고 하지만 상대방이 싫어하면 그것은 괴롭힘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마” 약속이 있다. 상대가 하지말라고 하면 그만 둬야 하는데 강현이의 개구짐 때문에 멈추기 힘든 경우가 있어서 다른 친구들이랑 힘들기도 하다. “하지마” 약속을 지키는 것이 성장 목표다. 눈물로 회피하려는 경우가 있다. 글쓰기 시간에 한 두 문장 쓰고 안 쓰려 한다. 두문장만 더 써보자 하는데 “싫어요 힘들어요” 하다가 운다. 혼내거나 화내지 않았는데도 바로 운다. 눈물로 회피, 말을 돌리거나 행동으로 딴 짓을 한다. 잘못해서 둘러앉기 하는데 갑자기 안하던 장 정리를 한다. 이제 회피하지 않고 마주해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는 교사가 일부러 똑같이 장난을 쳐서 당하는 사람의 기분을 알려주려고 했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하니까 기분 나쁘지?” 했는데 강현이는 울면서 딴소리로 회피.

○ 새한 : 자치 들살림에서 승부욕이 엄청나다. 친구들 중에 최고다. 몸깨우기, 승부 정할 때 격해진다. 감정이 확 올라온다. 자기 팀이 못한다고 해서 화내지 않고 부드럽게 이야기하기,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줄여보기(불꽃반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목표로 삼았다. 3학년이 되어서 리안이 챙기는 것 등도 그렇고 방식이 좀 거칠긴 하지만 표현만 바뀌면 역할이나 기운이 되게 좋다.

 ○ 정우 : 밥 빨리 먹기. 밖에 나가서 많이 놀기. 잘먹고 잘싸고 잘 자겠다. 가 목표

자치 들살림에서 오징어채 한조각을 가지고 씨름을 했다. 재향쌤과 간을 본건지. 학교에서는 잘 먹는데 외부라서 그랬던 것 같다. 몸쓰는 것 계속 얘기한다. 운동회 때 줄 땡기는 것 보니 그래도 마음 있으면 하나 싶다.

○ 승희 : 사실 선생님은 그냥 잘 챙긴다고만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얘기해줘서 알게 된 부분인데, 승희는 자기 할 일을 안하고 남을 너무 챙기는 경향이 있다. 기운은 좋은데 내 할 일 내버려 두고 다른 사람 챙긴다. 집에서도 얘기하는데 자기 것을 안한다.

 ○ 주하 : 모범생! 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 건 다 적었다. 다른 친구들 성장 목표 듣다가 나도 이런 걸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걸 적었다. 밥 빨리 먹기, 지기 빨리 하고 나 챙기고 다른 사람 챙기고 잘 듣자. ‘이런 걸 나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게 있다. 들살림 돌아와 고민해 보니 주하는 꽁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있다. 주하가 맡은 지기가 좀 많다. 힘든데 얘기 안 하는게 아닌가 싶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나 싶다. 그런 반면 친한 오빠들을 때리기도 한다. 주제통합수업, 지기를 싫어한다. 본인이 화를 잘 낸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른 아이들이 내는 화가 세서 주하가 안 보이나? 싶다.

○ 민석 : 채빈이가 잔소리 줄이고 다른 애들이 그 역할 더 맡는 것에 민석이 포함. 동그랗게 앉을 때 같이 앉기가 목표다. 둘러앉으면 멀찍이 앉는 경향. ‘아무거나 해주세요 ~’ 하는 경향이 있어서 모임에 적극 참여하면 좋겠다. 동생들 잘 챙겨주기가 목표이다. “어떻게 챙겨줄건데?” 물어보니 “동생들 못 따라 오면 도와주고 뒤처지면 빨리 오라고 하겠다.” 그랬더니 애들이 “민석이 니가 뒤처지지 않냐?” 민석이도 몸을 좀 써야 하나 싶다. 걸음이 느리다. 관찰을 많이 한다. 말 없는 아빠랑 잘 맞는다.

 ○ 리안 : 목표를 많이 썼다. 학기 초 지기를 배우고 모임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리안에게는 신세계였을 거다. 지기할 때 잘 도망갔다. 안하려 하고 채빈이가 잡으러 가고, 불러왔는데 또 없어지고 했다. 3,4월은 도망갔는데 이제는 도망가지 않는다. 자치들살림 때, 모임, 지기할 때 도망가지 않고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들살림 갔다 와서 드는 생각이 습관을 봐야겠다는 생각. 무언가를 자꾸 입으로 문다. 4학년에 손가락 빠는 친구도 있긴 한데, 리안에게 얘기해도 말을 안 듣는다. 위생과 관계 때문에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다른 친구들도 하는 손톱 물어뜯는 버릇 등은 심리적인 문제 같다. (구강기 욕구 해소 문제인 것 같으니 껌을 씹거나 하는 것도 방법)

2) 이번주 반 나눔 마당에서 안건으로 지혜 나눔. 보통 애들이 안내면 선생님이 내는데, 새한이가 자치들살림을, 채빈이가 운동회 평가를 하면 좋겠다 했다.

○ 자치들살림 평가

새한 : 많이 싸웠지만 즐거웠다./ 리안 : 된장 찌개 맛있었다./정우 : 오징어채 많이 가져와서 힘들었다.

주하 : 두부김치 맛있었다 / 한결 : 엄마 보고 싶어 힘들었다. / 강현 : 공동체 놀이 재밌었다.

○ 색종이를 학기 초에 많이 가져왔는데 누구는 주고 안주고 등 권력처럼 되기도 한다. 논의 끝에 차별과 자원 낭비 문제로 일주일에 1장만 가져오기로 함.

○ 선거 이야기 했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잇는 것이 무엇일까 얘기했는데 아이들은 환경에 많이 꽂혀있다. 햇반에서 나온 공약은 분리수거 대중교통 에너지 아끼기 등. 수저집 만들기 할 예정. 비닐 플라스틱 줄이기 도시락 싸는 비닐 줄이기로 함.

 ○ 운동회 평가

거의 가족 들살림 수준이었다. 준비팀이 애썼다. 엄마들이 할 때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해서 짰는데 아빠들이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제안해서 결과적으로는 좋았다. 다음에는 아빠랑 엄마랑 같이 회의하면 좋겠다. 안 다쳐서 좋았다. 처음에 오기 싫어했던 청소년 아이가 가족들살림 보다 재미있다고 매년 했으면 좋겠다 했다. 공식적으로 술을 제공하지 않고 각자 알아서 조금 가져오는 것 정도가 괜찮았던 것 같다. 시간대 오후가 좋았다. 다음엔 가을에 하자. 그 많은 사람들이 나왔는데 쓰레기 하나 없이 잘 정리됐다.

운동회를 같이 저학년이 준비해서 같이 끈끈해지고 한번 일을 돌려보니 거름 맡을 것도 두렵지 않다.

이번에 청소년 역할이 적었다. 준비모임부터 청소년을 참여시키면 좋았을 것 같다. 씨나락에 청소년 홀림이 들어왔으면 좋았겠다

3) 지기 공지사항 : 현재 볍씨 학부모 조례 연구 모임에서 광명 시장 후보자들에게 대안학교 지원에 대한 제안서를 전달한 상태이나 답변은 받지 못함.

당선된 광명시장과 볍씨 학부모들간의 간담회를 추진 중인데 (취임식 전 인수위 기간 중) 이때 볍씨 학부모들이 100명 이상 참여해서 광명시가 볍씨를 주요한 유권자 집단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텔레에 유니세프 아동권리규약 PDF 파일을 공유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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