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함전] 개성공단 사람들 2 (7월 철산 마을 모임)
작성자 : 이승현 | 등록일 : 2018-08-14 13:09:21 | 조회수 2430

 

볍씨학교 2018년 마을 모임,  "개성공단" 사람들 두번째 모임

 

첫번째 모임부터 계획했던 두번째 모임은 광명시 켐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자녀 혜택을 받아 박순주 여사께서 광명시 도덕산
켐핑장을 예약해내는 쾌거를 이뤄내셨습니다. 역시 다자녀 가정에는 저력이 있군요

 

 

그런데, 우리가 그때 한가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폭염.
이번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너무 강해 편서풍의
영향을 받고 늘 우리나라와 일본쪽으로 꺽어서올라오는 태풍도 그 모습을 감춘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그러한 더위에 불에다 고기를 구워먹다가는
불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왔죠. 현재까지도 그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효송 아버지 안서방께서 마을 모임 아침 당일날에도 이더위에
고기 궈먹는게 맞냐며 일정을 진행 해야 하는지 걱정의 한숨을 단지
아내 김정란 여사에게 확인해보라는 채근 이 줄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지 않는지, 우리의 Luxury Alternative Education을 지향하는
풀씨에서는 Private Pool을 보유하고있고, 방학전 물을 채웠던 것을 빼지 않았으며
전날 오전 상당한 시간을 지렁이 귀뚜라미 공벌레 등을 건지며 물의 혐오스러움을 완화시켜주신
공사위원장 정진영 옹의 노고에 따라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전날인 7/14일은 안양 별이학교 1학년 15가정 수십명의 아이들이
볍씨학교 시설을 빌려서 모임을 가졌고 그때, 그들은 수영장을 이용하고
냉방기가 가동되는 강당과 신축된 볍씨 시설을 온전히 잘 사용하는 것을 목격한
청은이 아빠 이승현의 제안으로 우리도 학교에서 물놀이도 해보자라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개성공단 두번째 모임은 학교에서 Private Pool과 제주에 아이들을 보낸
부모님들의 반모임으로 냉기가 아직 가시지 않은 학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주에 아이들을 부모님들께서 반모임한 도서관의 냉기를 재활용했을 뿐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냉방기를 가동한 무거운 마음을 스스로 위한 하는 개성공단 분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결론은 정말 학교가 시원하고 좋다 였고, 우리가 불지옥을 경험하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다 였습니다.

이날의 음식 준비는 고기를 준비 하고 야영 켐핑을 준비 하려 했으나,
급 수정하여 집에 있는 밥과 반찬을 중심으로 또 비빕밥을 준비 했습니다.
여기다가 아이들 좋아 하는 빙수 수박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Idea를 실행하면서도
혹시나 누군가가 왜 냉방기를 사용하느냐 라는 이야길 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는지
모두들 우리가 처음 사용한게 아니라며 단지 온누리반 반모임때 먼저 쓴거고 그때 남은 냉기를
이용하고 좀더 활용한 거뿐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안심하는 눈치였습니다.
최근 더운 여름 냉방은 행복추구권과 같은 기본권에 속한다는 해석과 함께
폭염은 재난적 상황에 해당한다는 정부측 설명은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더워도 냉방기의 사용을 억제 하는 것과
이용에 대한 용도와 목적에 맞도록 잘 활용하는 지혜가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이후의 세번째 개성공단 사람들 모임에 대한 논의

마을은 뭐냐?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냐? 그런 이야길 하다
여름밤 아이들 어른들이 각각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의 밤을 가지면 어떻겠느냐?
하는 이야길 했으며, 자칭 개성공단 사람들 영화제를 진행해 보자는 이야길 했습니다.

그리고 볍씨학교 우주대토론회도 이날 영화 보기전 진행하고자 합니다.

어렵더라도 청소년 과정 학생도 가정에서 같이 참석을 이야기 해서

같이 토론회를 하고자 합니다.

 

 

그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정상 개성공단 마을 모임 가족만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1. 제목 : 개성공단 사람들 영화제


2. 영화제 취지 : 더운 여름을 보내며 학교에서 여유있게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각각 영화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시원하게 갖자는 것임
3. 장소 :
    어른 : 볍씨 강당(개성공단 마을 모임 인원 작으면 주방)
    아이 : 볍씨 도서관


4. 참가조건 : 자기가 마실거 & 먹을거 지참 (Bring your own bottle & Chickens)


5. 영화제목 :

     . 어른 : 다큐멘터리 Food Inc.

     . 아이 : 쥬라기 월드2 폴른 킹덤

 

이상과 같이 개성공단 영화제는 현재 예상 일정이 8월25일(토) 

아무쪼록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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