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여는 모두 거름회 합니다.
작성자 : 전영선 | 등록일 : 2018-01-29 14:08:41 | 조회수 4198

 

 [밭 한 뙈기] 

                                 권정생

 

사람들은  참

아무 것도 모른다.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그걸 모두

'내' 거라고 말한다.

 

이 세상

온 우주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 것은 없다.

 

하느님도,

'내' 거라고 하지 않으신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 마리 메뚜기의 것도 되고

 

밭 한 뙈기,

돌멩이 하나라도,

그건

'내' 것이 아니다.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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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추웠던 겨울방학이 끝나고 드디어 개학을 했네요.

지난 일년을 돌아보고 2018년을 준비하는 모두 거름회가 2/2(금) 8시, 학교 강당에서 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수고한 이들은 토닥여주시고, 새로운 일꾼들에게는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올 한 해 볍씨 모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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