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축제이야기
작성자 : 강옥희 | 등록일 : 2002-10-29 18:44:17 | 조회수 6186
축제가 끝난 후 볍씨반은 각자의 축제에 대해 글을 한가지씩 써보았습니다.

열이난 축제( 가제) - 신민경

나는 축제때 열이나고 아팠다.
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휴!
오징어,접시,달팽이, 구슬치기,긴줄넘기등 난 하나도 못했다.
어지러워 공연도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공연은 했다.
그때 참 아쉬웠다.
결정적인 순간에 아파서 ..
참! 친구들은 좋겠다.


요리 - 곽소진

요리준비를 하느라 사람들 오기전에 일찍 나왔다.
9시 30분에 나왔는데 학교로 가는 버스를 몰라서 길을 잃어버렸다.
다행이도 옆에 지하철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 공중전화를 했다. 그러면서 겨우겨우 갔다.
선생님이 장을 봐주셔서 재료를 가지고 요리 준비를 했다. 우리는 전을 부치기로 했는데, 나는 감자전을 맡았다. 그리고선 감자를 채 썰고 당근을 채썰고 요리 준비를 했다.
사람들이 왔는데 코너는 나중에 한다고 해서 어른들이 준비해놓은 놀이를 했다. 그리고 학교에 왔는데..
헉! 우리가 쓸 밀가루를 어른들이 놀이 그릴때 부어버렸단 것이다!
정말 황당했다. 코너는 벌써 진행을 하고 있는데,' 어쩌나, 어쩌지?' 하다가 그냥 다른 코너에 가서 쿠션을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밀가루를 다시 사오셔서 할 수 있었다.
요리를 했는데 손님이 많이 와서 기분이 좋았다.

놀이 - 허수현
19일 볍씨축제때 풍물을 했는데 너무 떨렸다. 그래서 틀릴때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풍물이 끝나고  놀이를 했는데 오징어 놀이, 사방치기, 달팽이놀이가 있었는데 나는 사방치기와 달팽이놀이를 했다. 오징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했다. 그래도 참 재미있었다. 닭싸움도 했는데 우리가 한번밖에 못이겨서 2대 1로 졌다. 하지만 이지고 지는건 중요하지 않다. 난 재미있고 즐거워 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정말재미있었다.

전부치기- 성현구
축제때 요리담당을 맡아서 아침일찍학교에 왔다.
다른 친구들은 빨리와서 놀기도 하는데 요리담당 친구들은 쳐다보기만 했다. 놀고 싶었지만 놀수가 없었다. 요리를 맡았기 때문이다.  
감자썰고,당근썰고, 힘들기만 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해서 칭찬을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생각했다. 내가 음식을 만들어서 내가 먹어 보면 다른 무엇보다도 맛있다. 힘들게 고생해서 만들어서인지 전은 되게 맛있었다.
사람들도 맛있다고 했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공연 - 신현정
2002년 10월 19일 토요일날 볍씨학교 두번째 축제를 했다.
볍씨축제에서 공연을 몇가지 정해서 했는데 노래를 했다.
생명반은 풍물을 했고 부고님은 공연과 노래를 했다. 볍씨반은 나누어서 불렀다.  난 한번만 불렀다. 중창단끼리 하는 공연.
작년보다는 재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하루였다.

이젠 나도 자신이 있다. - 성현우
우리 3-4학년은 첫번째로 풍물길놀이를 하게 되었다. 세번째도 아닌 첫번째라 걱정도 되었고, 내가 한번 틀려서 창피당할것 같아서 걱정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보다 다른애들이 더 걱정되었다.
상쇠는 중간에 틀릴까봐, 초롱이와 민주, 상우, 현익이가 가장걱정되었다. 그런데 막상하니 애들은 모두 잘했다. 엄마, 아빠에게 잘보이고 싶었을까?  결국 우린 끝까지 잘했다.
그다음은 마당놀이를 하였다.
마당놀이를 한 후, 학교로 내려가 공연을 할 차례가였다.
내 차례가 될때마다 너무나도 떨렸다. 길놀이를 하기전보다  더! 더!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나는 중창단 단원중 한명이었다. 중창단 모두가 노래를 불렀다. 나는 내 앞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 편했다. 그래서 무사히 끝날 수 있었고, 이것들을 해서 나는 자신감이 많아졌다.

풍물 - 박수현
다른 때 처럼 징을 했다. 하지만 연습때 보다 징을 더 세게 쳤다. 사람들이 우리들을 향해 박수를 쳤다. 기분이 좋아서 난 징을 더 더욱 세게 세게 쳤다. 징을 하는게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너무 세게 쳤는지 팔이 아팠다.
다른때는 길놀이를 3번정도 해야지 팔이 아팠는데...
그리고 끝나자 엄마가 팔을 주물러 주었다. 팔이 아팠지만 너무 자랑스러웠다.

볍씨축제- 임준형
우리학교는 며칠 전에 축제를 하였다. 축제이름은 '볍씨축제'
우리는 길놀이공연도 하고 마당놀이도 하였다. 그런데 나는 코너가 제일 재미있었다.
나는 요리를 하는 코너 였는데 내가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오는 사람들이 직접하게 도와주고, 새치기 하지말라고 하고, 홍보하고 그런 일들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기만 하면 먹고 싶었다. 그러다가 조금씩 먹었다. 그런데 경근혜네 엄마,아빠가 후라팬을 뒤로 튕기고 부침게뒤집기를 너무 잘했다. 나도 배우고 싶었다.

저녁시간- 김초롱
탈춤을 봤다. 예쁜 언니가 북을 치다가 나랑 눈이 마주쳤다.
저녁을 먹는데 잡채가 너무 많았다. 우리집에서 가져온 고기는 맛있었다. 근데 꿀떡이 맛있는데 분홍색과 흰색이 없어졌다.
다먹고 매트를 가지고 애들이 놀았다." 여기 내자리!" 라고 매트 긑부분을 잡자 민주언니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서 " 내 자리 없어!"하고 발로 차고 밀어냈다. 내가 화가나서 "똥색머리!" 하고 질경이반을 나왔다. 그날밤에 선생님, 장효영, 경근혜, 내가 모르는 여자아이, 박지호와 나 이렇게 우리학교 옆산에 올라가서 나무들이 보여주는 영화를 보고 내려왔다. " 야- 우리산에 올라가서 영화보고왔다' 하고 선생님께서 자랑했다. 장효영이 " 1초영화" 라고 말하니까 친구들이 웃었다. 그리고 나서 교실에 들어가서 반대말카드를 맞추면서 놀고  명희이모차를 타고 집에 가서 책을 읽고 잤다.
그런데 그날 밤 가장 무서웠던것은 박수현오빠가 생명반애의 목을 조른거였는데 상우랑 내가 "큰일났다! 이르러 가자!" 하고 가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다.

풍물 - 예상우
볍씨축제가 열렸다. 첫번째는 볍씨가 길놀이를 하는거였다. 그런데 나는 조금 긴강을 했다. 하지만 연습을 하면서 긴장을 풀고
길놀이를 했다.

달팽이놀이- 서다희
축제때 제일 재미 있었던 놀이가 달팽이 놀이다. 어른들과 아이들끼리 탐을 짜서 놀이를 했다. 근데 애들이 초롱이 아빠만 만나면 가위 바위 보를 지고 말았다. 그리고 우리 엄만 나와 가위바위보를 하면 졌다. 우리가 재미있게 하니까 애들이 10명 정도 되서 달팽이 안에 있는 집이 좁았다.
놀고 있는데 징이 치더니 선생님이 모이라고 해서 아쉬웠다. 왜냐면 무승부로 끝났고 애들이 많아서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일 재미 있는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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