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생명축제 '舞天'이 열립니다.
작성자 : 한은옥 | 등록일 : 2004-10-07 15:48:03 | 조회수 3362
【  제5회 생명축제 ‘舞天’ 】



축 제 기 간 :  2004. 10. 28(목) ~ 10. 30(토)  3일간

주       최 :  생명축제조직위원회

주       관 :  마리학교 /보따리학교/ 마리교육생활협동조합 / 좌계학당 / 남도불패  
                ( 생명축제의 취지에 동의하는 학교 또는 단체등은 자유로이
                  주관단체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신청바랍니다 )

참  여  자  :  대안교육에 종사하는 교사, 학부모, 학생을 중심으로 생명축제의
                취지에 동의하는 일반 공민(公民)

생명축제의 의의
   「사람이 곧 하늘이다,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 만물의 뿌리는 하나다」라는 것.
     이것이『생명은 곧 하늘이다』라는 이념입니다
     이를 널리 알리며, 이에 입각한 대안적인 생활양식을 실천적으로 모색하고자 합니다.
     생명은 일부러 자신을 알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 존재함으로써 알려지는 까닭임을
     다시 한 번 깨우치고자 합니다.
   “생명”사상이란 땅을 살리고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주장하는 사상입니다.

지역행사로의 생명축제 의의
    생명을 소중히 하는 문화풍토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앞으로 지역문화의 발전과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
  
    10. 28 (목)         강화의 자연과 음악 (갯벌/철새와 함께하는 노래놀이)
                        축구대회1 / 영화악극패 거리홍보순회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변사공연과 악극
                        굿불피우기
                      * 성인식 (별도진행) - 정화의례, 신명탐구(단식과 명상)  

    10. 29 (금)         마리산 야간산행과 제천의식(祭天儀式)
                        강화의 자연과 음악(갯벌/철새와 함께하는 노래놀이)
                        축구대회2 / 모둠별 작은 경연대회
                        신명나는 작은 굿판 - 풍물, 노래, 춤, 놀이, 이야기...
                      * 성인식 (별도진행) - 스승과의 대화, 갯벌명상    
                        딴스파티를 許 노라 !        
    
    10. 30 (토)         성인의례
                        혼례잔치
                        매향제(埋香祭)
                        뒷풀이                        

   ( 이 프로그램은 주관 단체에서 준비한 것이며, 누구든지 어떤 단체이든지
     생명축제의 취지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으니 적극적인
     신청을 바랍니다 )

조       직 :   조직위원장 황 선 진
                 기획팀장   김 정 서
                 홍보팀장   한 은 옥
                 조직팀장   신 상 영
                 제작팀장   한 재 호
                 총무팀장   장 석 홍

주요 프로그램 개요 및 설명

  ☆ 강화의 자연과 음악
     ‘생명의 보고’라고도 일컫는 갯벌의 생태와 저어새, 기러기등 철새탐사.
      더불어 노래와 놀이가 음악적인 정서로 어우러진 즐거움의 자리입니다.

  ☆ 축구대회
     모둠별 축구시합입니다.
     팽팽히 겨룬 뒤에 스스로 존재하고자 움직임을 돋운 우리는
     생명을 함께한 하나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굿불피우기
     우리 선조들이 지폈던 채화방식으로 불을 일으킵니다.
     모두가 참여해 각자의 염원으로 밤을 밝힙니다.

  ☆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
     변사의 입담이 내내 관객을 이끌 것입니다.
     어른께는 향수를 자아내고, 어린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의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영화 중간의 풍성한 볼거리(악단, 가수, 광대, 재담, 무술공연등...)가
     더욱 흥을 돋울 것입니다.
    
  ☆ 성인식
     성인이 된다함은 이제까지의 삶과는 다른 양식의 삶을 살게 된다는 비전을
     앞둔 입장의 존재이며, 그러한 존재가 우주와 자연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그 모든 존재들과 또 다른 개념으로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성인식이라 함은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하며
     이 삶이란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죽음은 또 무엇인가 하는 것 등에
     대하여 자각해보는 총체적 의미의 행위입니다.
     내 안에서 싹트고 있는 근본적인 질문들을 끄집어내고 그 대답을 얻음으로써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가르침과 스스로가 얻어낸 해답으로 수호신령과 같은 보이지
     않는 영을 얻게 될 것이며, 이후 년 2-3회의 연찬을 통해 자신의 비전에 대한
     프로젝트를 검증받게 될 것입니다.
     성인식을 통하여 성인으로 탄생하는 의례는 반드시 초월적인 존재에 의해서
     준비된 의례를 따르도록 마련하였습니다.
     성년이 되어가는 과정을 성인이 인정하며 그 객체를 존중하고 정화의례를
     한 뒤, 기거하던 곳에서 떨어진 외딴 곳에서 만 하루의 단식과 명상으로 스스로
     무아경의 탐구를 체험하고(vision quest), 스승과 함께 자신이 체험한 내용을
     토론하고 스승으로부터 그 체험내용의 의미와 vision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됩니다.
     이렇게 성인식을 통과한 소녀, 소년들은 미래에 이웃과 친구들에게 어떤 유익한
     사람이 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될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마리산 야간산행 및 제천의식(祭天儀式)
     강화는 우리 민족의 정신적 뼈대를 일구고 뿌리를 세운 곳입니다.
     단군이 천제터를 지어 올린 마리산에서 하루를 여는 시각에 하늘로부터
     기운을 받아 땅의 삼라만상을 기르는 의식을 치릅니다.

  ☆ 신명나는 작은 굿판
     우리민족이 내적으로 갖고 있는 집단 무의식을 끌어내어 스스로 신명을 풀어내는
     난장 춤판입니다. 한낮동안 굿, 노래, 춤, 놀이, 얘기 등등으로 잠재된 끼를 들어내어  
     묻혀 있는 각자의 신명을 파내고 연이어 저녁 무렵부터 어둠과 빛을 배경삼아 걸쭉한
     딴스파티로 이어지게 됩니다.
    
  ☆ 딴스파티를 許 노라
     춤이란 것이 내세적이거나 현세적인 것에 들쑥날쑥 하는 몰아경의 체험을 하게하는
     마력이 있어 우리가 굿판에서 내적으로 어떠한 기운을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신명을 더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춤은 정신과 삶과 나를 일러주는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스스로가 느끼는 춤사위로 공동체의 결속을 다져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몰아경의 경지에서 몰락의 의미가 아닌 또 다른 도(道)의 의미로 예악의
     춤 정신을 일깨워주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행위적인 것은 말과 글보다 훨씬 자연스런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는 가장
     원초적인 생명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한 것입니다

  ☆ 혼례잔치
     혼례란 위로 조상을 모시고 아래로는 자손을 후세에 존속시킨다는 기본 전제하에
     생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먹고 입고 자는 것과 다름이 없는 성(性)의 욕망은 생명 존속의 기본으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정신의 세계를 나누는 관계이며, 가정을 이루면서 공동체 생활의
     기본적 생명을 이루는 작은 사회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혼례란 인륜 도덕의 시원(始源)이며 만복(萬福)의 근원이라 하기도 합니다.
     혼례를 치룬 이들이 이웃과 세상에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또한 생명사상이
     주는 힘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매향제(埋香祭)  
     팔만대장경을 만들어 낸 의식과 정신의 재현입니다.
     각자의 소원, 모둠의 바램과 염원을 향나무에 올려 갯벌에 묻는 의식입니다.
     매향문을 통하여 그 뜻을 전해봅니다.

     <매향문>
     우리는
     대자연 천지의 노동을
     인간이 질곡시키고
     착취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인간의 삶과
     인간의 노동과
     하늘의 노동이
     함께하는
     그런 따뜻하고 향기로운 세상이
     영원한 현재가 되길 바라며
     이 향을 묻는다.

     언젠가 그 세상이 오고
     이향을 후세의 또 다른 내가
     보기를 바란다.
  
     아울러 이향기는
     지금부터 불멸의 시간을 통해서
     인종, 국가, 계급, 성별의 이름으로 인류가 하나 되는 향기이기에
     우리의 짧은 삶을
     죽음의 잔치
     허덕이게 하는
     그 무의미함도
     이 자리에
     묻어 버리고자 한다.

     <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한 개인, 모둠에게만 해당 됩니다. 신청바랍니다 >



   ◀ 공지사항 ▶

- 신청받습니다.
    * 성인식 : 초경과 변성기가 지난 소녀와 소년
    * 매향제 : 성인식 참여자 및 희망자 (매향비 10,000원, 선착순 60명)
    * 축구대회 : 청소년 및 어른, 모둠이 구성되는 단위로
    * 강화의 자연과 음악 : 초, 중등생 대상 ( 30명 선착순)
    * 내 놓고 싶은 자랑꺼리/ 볼 꺼리
    * 주관단체로 함께 하고자 하는 모둠
    * 숙박을 원하는 분 및 단체는 미리 알려 주세요.
    * 신청마감일 : 10월 23일까지
    
-  준비물
    * 함께 하려는 열망
    * 각자의 먹을꺼리(4끼분)-서로 나눠 먹는 마음
    * 취사도구
    * 악기 (사물등 국악기 및 각종악기)
    * 침낭, 각자 이름표  
    * 각 학교 및 단체의 만장


※  자세한 보기 : www.mari.or.kr
※  문의 및 신청 : 생명축제조직위원회
                    ☎ 032) 9 3 7 - 8 6 8 0 / 2 3 1 3
                    fax: 032)9 3 7- 2 3 1 4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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