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형이에게
작성자 : 임광우 | 등록일 : 2004-04-18 15:33:17 | 조회수 3127
emtc_002준형아

아빠도 너의 재미있는 글 잘 읽고 있다. (3탄까지)

그런데 준형이는 리플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구나.

다시 말해서 타인의 관심이나 시선을 너무 의식한다는 뜻이겠지.

어릴 적부터 (그리 어리지도 않지만) 너무 타인의 눈길을 의식하다보면 인기끄는 것에 신경쓰다가 자칫 진실한 마음과 진실된글을 잃어버릴까 걱정이 된다.

내 생각에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인기에 집착하지 말고 그저 시냇물에 종이배 띄워보내듯이 글을 보내는 것(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같다. 그 글을 누가 읽든지 말든지, 관심을 갖든지 말든지, 나는 내 생각을 표현해 본 것 자체로 만족하고, 그리고 리플이 없어도 준형이의 글을 읽고 슬며시 미소지을 그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한집에 살면서도 인터넷을 통하여 글을 쓰는 이유는 준형이가 이글을 보면 좋고, 안봐도 그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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