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역방과후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작성자 : 김미정 | 등록일 : 2004-02-08 16:46:06 | 조회수 3560
과천지역아이들의 희망을 꿈꾸는 문화공간 ......................................

'한발먼저 딛는 아이들' 지역설명회가 열립니다

  ◎ 날짜 : 04년 2월 14일 토요일 4시
  ◎ 장소 : 부림동 '한발 먼저 딛는 아아들'  
  ◎ 내용 :  1. 방과후의 구조와 교육활동에 대한 안내
             2. 질의 응답
             3. 차를 마시면서 간단한 뒷풀이
  ◎ 문의 : 방과후 전화 502-7643 / 윤영주 선생님 011-9751-4070
  
충분히 자기를 즐기고, 느껴본 아이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로 키워보고자 1999년에 몇몇 과천 시민이 뭉쳤습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고, 평생 하게 될 공부는 좀 천천히, 스스로 배우도록 남겨두고 신나고 행복한 아동기를 보내기 위해 방과후 교실을 만들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주머니 쌈짓돈을 내어놓아 조그만 집도 마련하고,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교사도 뽑았습니다. 이름하여 공동육아 협동조합 방과후입니다.

그 방과후가 올해로 5년 째에 접어들었습니다. 1학년 코흘리개로 자기 이름 석자 겨우 썼던 아이가 이제 어엿한 5학년이 되어 공동육아 방과후의 고민도 그만큼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 제아무리 정성을 들여 키운다 한들 대문만 넘어서면 온갖 상업적이며, 유해한 환경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아이들의 마을을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이 맺고 있는 다양한 환경, 어른들, 친구들, 이들과 함께 행복하지 않다면 내 품안의 행복은 허한 뿌리를 가진 나무와 같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공동육아 방과후는 조합의 틀을 넘어서 과천지역의 방과후로 새로이 태어나려고 합니다.  

과천 지역 곳곳이 아이들의 교육의 장이 되고, 지역에서 만나는 누구나가 아이들의 교사가 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빈부를 넘어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지역의 모든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기 위한 지역의 재산이자 아이들의 문화공간이 되려고 합니다.

이 문화공간이 어떤 교육활동을 하는지, 어떤 구조인지, 하루흐름, 일년의 교육활동계획은 무엇인지, 아이들과 교사, 부모는 어떤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지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지역설명회'를 2월14일(토) 4시에 부림동 한발 방과후에서 하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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