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무지가..
작성자 : 김보경 | 등록일 : 2003-10-09 01:21:35 | 조회수 3565
광명시에서 산지 21년이 되어갑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아이가 6살이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맞벌이를 하고 있구, 그러다 보니
일찍 아이를 위탁시설에 맡겨야 했습니다.
아이를 위한답시고 무조건 넓고 자유로운데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건물도 번듯하고 연말이면 하는 재롱잔치가 애한테는
무지 심각한 스트레스라는  유치원에 있는 친구의 말에
그런거 하지 않는곳에 보냈읍니다.
그곳에 2년을 보냈구
저도 어쩔수 없는 다른 부모와 다를 바 없는..
영어를 외국인이 직접가르치는 유치원이라기에
올해는 그곳으로 옮겨 무척이나 흡족해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도 어리석어 대안교육 얘기가 나올때 마다 목에 핏줄을
세워 가며 맞다고 우리나라 교육 실정이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 댔습니다..그치만 멀어서 여건이 핑계를 대다가..
그러다 이제야 광명에도 볍씨학교라는데가  있다는걸
어제야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야 이리저리 검색을 해가며
한숨을 쉽니다.
내욕심이 아니라 애를 위한다면 진짜로 용기를 내야 하는데
또 갈등을 합니다.
국가에서는 지원은 안된다 인정도 못한다 정 안되면 돈모아 해라
주위 편견은 탈선, 뒤떨어진 모자란 애들 다니는데 대안교육장이
들어설라 하면 반대를 하는 지역 이기주의, 편견..
또 무너져야 하나 정말로 이제 일년 반밖에 안남은
아이의 인생에 중요한 시점에 결국 내가.. 엄마 스스로
아닌걸 알면서.. 선택할 결정권이 없는 아이를 대신해
지금껏 해왔던 대로 내멋대로 등떠밀어야 하나..
정말루 궁금 합니다. 다른 부모님들은 어떠신지.
조금더 알아보고 생각해보고 상의도 해봐야 겠고 무엇보다 아이
의 생각을 들어봐야 겠지요..
비록 지금 이곳의 부모가 아니지만 너무도 다른 분들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자격이 안되서..
낼 당장 전화를 해봐겠습니다.
좋은 교육환경 위해 애쓰시는 분들..
감사하고 힘내십시요.
목록

댓글쓰기


이전글
광명문화원 | ♡제1회 광명시 청소년 만화 공모전 연기 안내♥
다음글
강옥희 | 옥길동 사진 2 (터다지기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