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의 또다른 자랑(퍼온 글)
작성자 : 홍기주 | 등록일 : 2003-04-14 22:30:28 | 조회수 4404
오늘 조철훈씨를 만나서 일육회 모임을 얘기하고 오늘 한국일보에 초롱아빠가 쓴 책이 나왔다는 얘기를 나누며 우리 볍씨에도 이런 자랑거리가 있구나 싶습니다.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을 느끼며...
다들 읽어보시지요.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위하여…"
반부패국민연대 김정수 정책실장
청소년 위한 반부패 冊 펴내

“모든 동물 가운데 교육이 가장 불가능한 족속인 야후족을 계몽하기위해 여행기를 쓴 걸리버처럼, 동서고금의 부패한 인간군상의 모습과 부패를 막기위한 노력들을 소개해 깨끗한 우리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싶었습니다.”
시민단체 간부가 청소년을 위한 반부패 교양서적을 써냈다. 반부패국민연대 정책실장 김정수씨.

13일 출간된 ‘걸리버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하여-반부패 사회를 꿈꾸며’(도서출판 시지프스)는 동서고금을 아우르며 부패의 역사를 되짚고 부패를 막기 위한 노력들을 담고 있다.

중국의 고대 국가 은(殷)나라를 멸망의 길로 이끈 ‘주지육림’(酒池肉林)의 신화부터 세계 최초의 부패방지법이라 할 수 있는 영국의 부패행위 방지법이 생긴 배경, 부패의 실마리를 좇아가면서 부패가 가져온 엄청난 사회적 결과까지 확인시켜 주고 있다.

김 실장은 이 책에서 한국 근ㆍ현대사를 좌우했던 부패 사건들도 총정리했다. “500년 조선왕조를 붕괴시킨 결정적 동인은 조병학이라는 하급관리서부터 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최고 권력자들의 탐욕과 약탈이라는 총체적 부패에 있었습니다.” 외환위기를 초래한 한보사건을 비롯, 전경환ㆍ김홍걸ㆍ김홍업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의 사람들’이 국가의 정치와 경제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도 소개하고 있다.

김 실장은 책에서 투명하고 청렴한 나라의 사례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다리미를 들고 출장을 다니고, 잔돈까지 세금 신고를 하는 핀란드 등이 그 예이다. 또 ‘브라운&윌리암슨’ 담배 회사의 부정을 고발했던 내부고발자 한 명이 미국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한 40여년간에 걸친 소비자들의 소송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처럼 적극적인 고발과 참여만이 부패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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