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야기 제1회
작성자 : 임준형 | 등록일 : 2002-11-17 17:34:37 | 조회수 5567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도 무슨 일이 없었던 날이 없었습니다. 먼저 월요일날 서울역에서 기차표를 잃어버린 사람이 있어서 그걸 찾으려고 여러 사람들이 에너지를 소비했고 결국 못 찾았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은 기차를 탔습니다……중략…… 드디어 경주 역에 도착. 버스를 타고 ……중략…….숙소로 갔습니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지켜야 할 규칙, 청소당번, 설거지 당번등 만 정하고 방에서 짐정리를 한후 공부를 하러 나갔습니다. 월요일 코스는  나정으로 가자고 해서 나정으로 갔습니다. 나정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입니다. ‘신라’라는 나라가 세워지기 전에는 그 땅에 여섯 개의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이 합쳐서 서라벌이 되고 서라벌이 신라로 바뀐 것입니다. 그런데 양산재라는 곳이 있습니다. 양산재는 박혁거세가 태어난 이야기를 해드리면 아실 것입니다. 이 양산재를 담넘어 들어가고 공부를하는데  어떤 사람이 구미호 소리도 내고 귀신 소리도 냈습니다. 그런데 결국 범인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어쨌든 박혁거세가 태어난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옛날 어느날 이 나정이란 곳에 오색 찬란한 빛이 비췄다고 합니다. 그 빛을 여섯마을의 촌장들이 모두 봐서 그곳으로 가보니 흰 말이 놀라서 하늘로 날아가고 그 자리에는 표주박 모양인 붉은 알이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알에서 박혁거세가 태어났는데 박혁거세는 다른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성장이 아주 빨라서 13살에 왕이 되고 6개의 마을을 하나로 통일시켰습니다.
그런데 이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이 바로 양산재인데 그 안에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념비는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공부를 끝마치고 …….중략……숙소로 돌아와서 놀다가 씻고 글을 쓰고 잤습니다.

                   제 2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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