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날반 방학생활나눔 5주
작성자 : 김민중 | 등록일 : 2016-08-21 14:49:52 | 조회수 3761

지금 우리나라는 무척 덥다. 그래서 다들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간다. BUT! 우리는 한국보다도 더 더운 베트남에 다녀왔다. 이유? 없다. 동기? 없다. 베트남 시내는 무척 (철산역보다 더!) 복잡하고,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난무한다. 거기다 자동차 신호등만 있고, 보행자 신호등은 없어서 이곳은 ‘무단횡단’과 ‘신호위반’이 불법이 아닌 것 같다. 가기 전에 아주 잠깐 베트남 역사를 공부했다. 우리나라는 일제 지배를 36년 받았는데, 베트남은 중국지배 1020년! 프랑스 지배를 100여년 간이나 받았다. 그래서 베트남은 독립영웅들을 잘 모신다. 또, 베트남은 물가가 싸다. 우리나라에선 쌀국수가 12000원 정돈데, 베트남은 쌀국수가 2000원, 1000원 한다. 그게 맘에 들었다. 베트남은 여러 외세의 침략에도 굴복하지 않고 나라를 잘 지킨 대단한 나라다. - 윤하

 

오늘은 추리문제를 3가지 내겠다.(다짜고짜)

1번. 어떤 사람이 9미터 사다리에 올라서서 페인트를 칠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다리가 흔들려서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다친 곳은 없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

2번. 겸이가 삼촌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이렇게 말했다. “삼촌, 4-3=5에요!” 그러자 삼촌이 4-3=1이라고 했다. 겸이가 설명을 했다. 삼촌은 설명을 듣고 이해했다. 겸이는 어떻게 설명했을까?

3번. 어떤 도둑이 중요한 국가기밀서류를 훔쳤다가 경찰에게 잡혔다. 그러나 경찰들이 몸수색도 하고, 집도 살펴봤지만, 서류는 어디에도 없었다. 도둑은 서류를 어디에다 놨을까?

<정답공개>

1번. 첫 번째 칸에서 떨어졌다.

2번. 사각형 모서리에서 삼각형을 빼면 오각형이다.

3번. 도둑은 도망갈 때 우체국에 서류를 붙여서 자기 집으로 보냈다.

- 윤하

 

나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할머니네에 와있다. 가족 모두가 아니라 은유와 나만 와있다. 맨날 수영을 했다. 어떻게 놀았냐면 아주 큰 풀장을 뒷마당에 설치해놓고 매일 놀았다. 좀비놀이도 하고, 공 돌보기 놀이도 하고, 재밌는 놀이를 했다. 다 하면, 수건을 바닥에 깔고 TV도 봤다. 간식도 먹고 숙제도 하며 하루를 잘 보냈다. 목요일엔 목사님과 피자, 스파게티, 돈까스도 먹었다. 좋았다. 엄마가 없으니까 기분이 좀 다르긴 달랐다. 엄마 없으니까 확실히 뭔가 허전하고 비어있는 것 같았다. 아직은 우리 둘이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 찬유

 

오늘은 장봉도에서 어느 해변에 갔다. 거기서 아주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발이 굴 덩어리에 긁히고 나서 최악에 바닷가가 됐다. 발이 긁혀도 놀 수는 있었다. 그래서 계속 놀다가 신발이 빠져서 발이 더 긁혔다. 그리고 구명조끼를 밟고 겨우 나왔다. 비닐봉지를 신고 숙소에 왔다. - 준호

 

나는 지난 주 목요일부터 이번 주 수요일까지 6박 7일로 막내이모네에 갔다 왔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서 너무 피곤했고, 지금도 졸리다. 내일 바로 또 시골에 간다. 짱 피곤, 짱 졸리다. 24시간도 잘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잠이 쏟아진다. 어쨌든 역시 집이 최고다. 오늘도 한 13시간 좀 넘게 잤다.(그래도 졸림) 난 너무 잠이 많은 것 같다. - 연우

 

난 피아노 가서 세민이 형을 오랜만에 만났다. 내가 할머니네 갔다 온 사이에 세민이 형이 더 많이 공부하고 강원도 갔다 온 사이에 내가 세민이형을 앞섰다. 피아노가 끝나고 엄마한테 이마트 구경 가자고 해서 구경을 갔는데 새한이가 막 유희왕 카드 안 사준다고 삐져서 길거리에서 머물다가 왔다. 나도 사고 싶긴 했다. 집에 와서 잤다. - 새누

 

저번 주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 1박 2일로 한탄강을 갔다 왔다. 우리 가족, 한울 언니네(아빠 친구), 신비 언니네(아빠 친구의 딸의 절친)와 같이 한탄강을 갔다. 한울, 신비 언니네와 만나서 숙소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다 레프팅을 4시에 하기로 하고 계곡을 찾으러 갔다. 계곡을 찾는데 3개의 계곡을 지나서 우리가 만난 장소로 다시 와서 밥을 먹는데 오기 전에 혀가 데었었는데 만둣국을 먹어서 혀가 많이 아팠다. 밥을 먹고 바로 앞에 있는 왕발통집에 가서 30분 만원으로 11명 중 7명이 탔다. 비싸긴 하지만 처음 탈 땐 무서웠는데 나중가니 훨씬 더 타고 싶었다. 그래서 아저씨가 5분 더 줘서 아주 재밌게 타고 레프팅하러 갔다. 숙소로 가서 레프팅 안전 교육을 받고 보트를 들고 한탄강으로 갔다. 노를 하나씩 들고 우리 강사분의 양현 앞으로 하나 둘에 따라서 하나 하면 하나, 둘 하면 둘로 노를 저으며 갔다. 그러다 정지 하면 멈추고 했다. 가다가 다이빙도 했는데 나는 다이빙도 안 하고 그 아래에서 물놀이하면서 다이빙하는 걸 봤다. 다이빙하고 노를 저어서 가도 되고, 안가도 되는 공포구역이 있는데 나는 안 가고 싶었는데 다수결로 가게 됐다. 그 공포구역에서 무서워도 잘 버텼는데 아빠친구 삼촌이 떨어졌다. 첨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떨어져있었다. 삼촌을 태우고 강사님까지 웃었다. 그리고 가다 물놀이 하는 데서 물놀이를 하고 노를 저어 도착해서 5분 놀고 올라가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갔다. 가서 샤워하고, 고기 먹고, 방에 들어가서 놀았다. 엄마들이 와서 불 끄고 잤다. 다음날 나갈 준비하고 차 타서 집에 가는 길에 있는 가평계곡에서 놀았는데 그냥 놀다가 물고기 큰 놈을 발견해서 물안경을 가져와서 물 속을 보니까 손가락만 한 물고기가 그냥 들어가기만 해도 막 20마리씩 보이는 것이다.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다 아빠가 그물망으로 물고기를 잡아서 물통에 담아서 보다가 풀어줬다. 4시간을 놀고 헤어졌다. - 채은

 

시윤이와 연재와 서연이 누나가 지금 내가 있는 강원도 양양에 놀러왔다. 같이 물놀이를 하러 계곡에 갔다. 시윤이랑 해준이랑 원재랑 물총싸움을 했다. 보트로 방어하고 방심하면 그 때 물총을 솼다. 다이빙도 하고 재미있었다. 물총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집에 가야 돼서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이렇게 놀고 싶다. - 세민

 

나는 지금 초콜릿을 먹으면서 이 생활글을 쓰고 있다. 쓸 게 생각이 안 난다. 쓰고 있는데도 생각이 안 난다. 난 지금 뭔 말을 하고 있는 거래? 엄마의 이집트 설교를 듣고 있으면서 쓰는 것도 나쁘진 않다.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를 읽고 있는 엄마는 나, 랑이, 아빠에게 설교를 한다. 재밌다. - 조율

 

이번 주에 윤서 엄마랑 엄마랑 나랑 윤서와 단하 다 같이 한강 수영장에 갔다. 나랑 윤서는 어른 풀에서 놀았다. 맨 처음에 어떤 아저씨에게 가서 수영 잘 한다고 하고 2번에서 놀고 싶었다. 1번이 제일 낮은 내 목까지 오는 곳이고 2번은 꼬르륵하는 데고 3번은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우린 1번에서 놀다가 아저씨한테 가서 우리 “수영 잘 해요. 2번에서 놀래요.” 했다. 둘 다 수영을 배웠었다. 그 아저씨는 “그래~ 양 옆으로 가지 말고 앞뒤로 가라~ 조심해라~”했다. 윤서가 먼저 출발하고 난 좀 있다 출발했다. 가다가 모자가 벗겨져서 뒤로 갔는데 수영하던 아저씨가 모자 주워주면서 “꼬마야 여기 들어오면 안 돼 옆으로 가~”라고 했다. 물도 많이 먹고코에도 많이 들어갔다. 나중에 1번에서 윤서를 만나서 다시 놀았다. - 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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