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YMCA 볍씨학교 여름특강] 숲으로 떠나는 자체발광 자연에너지 캠프_둘째 날 이야기
작성자 : 윤재향 | 등록일 : 2018-08-10 23:22:23 | 조회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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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에 7시반에 함께 일어나서 각자 덮은 이불을 정리하고 마당에 모여 아침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깨웠어요.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침밥이 더욱 맛있어지죠. 함께 아침도 맛있게 먹고 둘째날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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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환경교육센터는 주변에 1급수가 흐르는 냇가도 있지만, 텃밭, 염소, 울창한 나무들과 산이 있어서 많은 생명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나비’, ‘곤충’, ‘나무’ 등을 찾아보는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자연 속 생명들을 자세히 살폈어요. ‘배추흰나비, 푸른부전나비, 제비나비, 세줄나비, 제일줄나비, 모시나비, 산호랑나비, 먹그늘나비’ ‘거저리, 늑대거미, 말매미충, 길앞잡이, 매미허물, 밑들이메뚜기, 사마귀, 실잠자리, 밀잠자리’ ‘호두나무, 벗나무, 사시나무, 뽕나무, 개암나무, 산사나무, 잎갈나무, 개복숭나무, 편백나무, 국수나무, 으름나무, 감나무, 대추나무’ 등 수많은 생명들을 아이들이 직접 찾아냈답니다. 환경교육센터 실내는 지열에너지를 이용해서 항상 시원하게 유지되지만 밖에는 엄청 더웠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녔지만, 광명에서는 볼 수 없는 신기한 생명들을 자신들이 찾아내었다는 즐거움에 한참을 밖에서 지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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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물놀이 시간이 있었어요. 비가 통 오지 않았던 여름이었기에 냇가에는 물이 많지 않았어요. 교사들은 물이 얼마 없는 이곳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즐거움을 스스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어요. 얼마 없는 물속에서도 수경을 끼고 물놀이를 했고, 짝이면 끝날 것 같은 돌탑쌓기 놀이 제안에는 1시간이 넘게 돌탑을 쌓으며 아이들이 놀던 곳 전체를 돌탑으로 꾸몄어요. 준비한 물놀이는 몇 가지 더 있었지만, 물바가지 들고 나르기, 물총놀이만 해도 4시간이 훌쩍 지나갔답니다. 올여름 엄청 더웠지만, 물놀이하는 4시간 동안에는 여름의 더위는 싹 잊을 수 있었답니다.

자연 에너지 캠프의 둘째 날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에서 즐겁게 노는 시간으로 계획했었어요. 역시나 자연은 아이들에게 신기하고 즐겁게 더위를 잊고 놀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세상 행복한 얼굴과 마음을 가질 수 있지요. 아이들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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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밤에는 부모님들이 정성스럽게 써준 편지를 모둠별로 초를 켜고 읽는 시간을 가졌어요. 모둠의 선생님들이 엄마와 아빠를 대신에 아이들의 편지를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편지에 눈물을 흘렸어요. 불을 켜고 부모님들에게 답장을 쓰는 시간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집중해서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써주신 편지를 다시 한 번 읽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편지를 받고 참 행복해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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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시간으로 별자리를 보았어요. 옥상에 머리를 맞대고 누워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하나둘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여름철의 대삼각형을 찾고, 북두칠성, 북극성, 목성 등을 찾아보았어요. 아이들은 화성을 보았다, 인공위성을 보았다면서 엄청 신나했어요. 마치 자신들만의 별과 행성을 찾은 듯이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별자리에 대해 흥미를 가진 아이들이 많았어요. 함께 찾는 별들과 행성은 신나는 발견 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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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하루 종일 아름다운 자연의 힘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신나게 논만큼 어제보다는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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