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의 가을들살림 _ 대이작도에서의 둘째 날
작성자 : 김동희 | 등록일 : 2018-10-29 00:40:39 | 조회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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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몸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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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햇반은 달립니다.

불의 전차의 명장면과 피아노 선율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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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도 줍고, 물수제비도 떠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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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이의 일기]

오늘은 바다에 갔다. 낚시를 했다. 좋았다. 물고기를 못 잡았다. 그래도 낚시를 해서 좋았다. 끝

 

계획상 첫날 오후에 낚시대 재료인 나무막대기를 구하려고 했지만 갯벌이 주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느라 미처 만들지 못했습니다.

낚시를 하기로 한 둘째 날 아침, 낚시대를 구하러 산 여기저기를 쏘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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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풀안 옆 정자 아래에서 낚시대를 만들고 드리웁니다.

낚시바늘과 낚시줄, 그리고 나무작대기 하나로 강태공이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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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빈이의 일기]

오늘은 낚시를 했다. 장뚱어를 잡아서 재미있고 한마리 밖에 못잡아서 아쉬웠다.

내일 또 잡고싶다. 꼭 또 잡을거다. 내일도 재미있게 놀거다.

민석이가 장둥어 두마리나 잡아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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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이의 일기]

오늘은 낚시를 했다. 샘하고 내가 낚시대를 만들었다. 거의 다 샘이 만들었다.

자리를 옮기고 해도 안잡혀서 계속 기다리다가 물에 빠졌다.

그래서 오전엔 못잡았는데 오후에 자리를 옮겨서 햇는데 미끼를 안했는데 오후에 해보니까 망둥어 큰 걸 잡았다.

그리고 낚시를 하다가 가자고 하니까 미끼를 끼워서작은 망둥어가 잡혔다. 그리고 옆에를 보니 망둥어가 하나 또 있었다. 그래서 세마리 잡고 숙소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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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이 보이는 정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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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까지 가는 선착장으로 출발!

 

[주하의 일기]

오늘 대이작도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도시락을 싸서 작은풀안 해수욕장에 가서 낚시를 했다.

그리고 숙소에 가서 트럭을 기다렸다. 트럭을 타고 배타는 곳 까지 가서 보트를 타고 풀등까지 갔다.

풀등까지 갔다가 올때 손가락 바위와 오형제 바위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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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이의 일기]

낚시대로 물고기를 잡고 풀등도 갔다. 조개도 했다.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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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은 썰물이 되면 6시간 정도 드러났다가 밀물이 되면 다시 바다에 잠겨 보이지 않는 신기한 모래섬입니다.

때에 맞춰 배를 타고 이동을 하니 넓은 풀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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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발부터 벗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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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불가사리 발겼했다 라고 외치면 우르르 몰려왔다가.

다시 저쪽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크게 외치면 다시 저기로 몰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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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의 일기]

오늘은 참 힘들었다. 왜 힘들었냐면 대이작도에서 풀등도 가고 배도 타고 트럭도 타고 했기 때문이다.

왜 그랬냐면 우리가 풀등에 가기로 했는데 거기까지 섬마을 펜션 사장님이 태워준다 해서 짐칸에 탔는데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정말 시원했다.

그리고 선착장에서 배를 탔는데 엄청 빨리 가서 27~30노트는 돼 보였다. 너무 빨라서 물이 막 튀겼다. 그래서 줄을 꼭 잡고 풀등으로 갔다. 풀등에 도착했는데 선장님이 빵! 소리가 들리면 빨리 배에 태라고 했다. 그리고 빵! 소리가 들렸다. 근데 선장님이 그냥 가고 싶어서 소리를 울린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 앞에서 놀고 있어서 빨ㄹ ㅣ탔다. 그리고 풀등에서 가는 길에 손가락 바위와 오형제 바위를 보았다. 그리고 선착장에 가서 트럭타고 숙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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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작도 옆 소이작도의 손가락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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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나간 부모님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형제의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는 오형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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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기 섭섭할까봐 선장님이 대이작도의 바다에서 신나게 배를 태워주십니다.

예성이에게 물어보니 날아갈까봐 겁이나서 엎드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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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점심에 먹은 도시락을 설거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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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앞 마당에서 신나게 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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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도 힘껏 찢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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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해빠질때 하는게 제맛이지요.

그림자가 가장 길어질 때 즘 다시 숙소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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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의 눈물은 강현이가 먼저 떨구었습니다.

밥을 먹기전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던 강현이는 쉴새없이 눈을 비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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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 동안에 두번째 눈물을 보인 리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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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밤에는 햇반이 잡은 바다고둥을 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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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안먹어도 돼요?

그래 대신 친구들 나눠주게 같이 까자.

표정에서 고둥을 향한 정우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이작도에서의 둘째 날,

작은풀안에서, 풀등에서 신나게 줍고, 뛰고, 낚으며 보냈습니다.

 

 

 

낚시를 끝내고 낚시바늘과 엉키는 줄을 감당하기 어려워 정자 밑에 낚시대를 숨겨두고 온 햇반.

다음날 돌아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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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승민 2018-10-31 오전 9:45:08

    바닷가에서 몸깨우기라니 좋네요~!!!!
    리안이는 요새도 트럭만 보면 넘 재밌었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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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현 2018-10-31 오후 11:19:05

    ㅎㅎ 주하도 "아~ 트럭 또 타고 싶다~ 보트('배'가 아니라 '보트'라네요) 또 타고 싶다~" 한참을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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