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올해 제주에 가는 햇별반 아이들 6명과 부모님은 옥길동에서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며칠 전에 아이들이 교사들에게 독립투사 추천서를 써달라는 요청을 해서 한명 한명을 떠올리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흑역사에 웃음이 나고, 제주생활에 대한 기대가 되었죠.

3.1절에 멋지고 용기있는 아이들과 부모님의 독립선언문을 들으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제 '해처럼 뜨겁고 별처럼 반짝일 자신의 삶을 이끌어나갈'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오전에 지기수련회를 하면서 19년에는 한 사람 한사람 진솔한 고백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햇별반 출정식 덕분에 3월의 첫 날,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제주샘들, 아이들 모두 건강하세요!   

근데 동주야, 너도 독립선언서를 작성했더라.

담임선생님이 잘 갖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