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9 전체나눔마당 - 병찬아, 함께 하게 된 걸 환영해!
작성자 : 김소연 | 등록일 : 2019-04-09 11:42:03 | 조회수 4350

4월 9일 전체나눔마당

- 이끄는 이 : 가람 / 쓰는 이 : 보민

반나눔

- 여울반 : 반나눔마당에서 모임규칙을 정했다.

- 무지개반 : 윤회포옹 이야기를 했고 순서를 정했다. 책상에 낙서하지 않기로 약속을 정했다.

- 5-4반 : 미디어 얘기 해서 유투브 얘기를 했습니다.

- 반반 : 미디어 얘기 했고, 가족회의 한 얘기 했다. 4-5학년들 야구 하면서 갈등이 조금씩 있어서 우리반에서 먼저 할 얘기 정리했다.

- 청소년과정 : 미디어 얘기 했고, 일 했어요. 게임은 아직 청소년과정에서 얘기가 안되어서 다음에 얘기를 더 하고 나눔마당에서 이야기 할 예정이다. 

<4-5학년 큰모임 진행내용 공유>

- 시하나(시끌벅적 하늘땅 나무장이) 지기표 터잡기

- 평바킹(평상바이킹과 시소 만드는 팀) 지기 묵상 순서 정하고 재료 이야기

- 줄리(줄놀이팀) : 계획 짜고 누가 뭘 만들지 이야기 나눴다.

지혜

● 니코 중성화 알아본 것 이야기

- 가람 : 병원은 15만원, 광명시 계획도 정확히 나오지 않음. 중성화를 해야 할지 하면 안될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 보람 : 중성화 수술을 할 경우 고양이에게 미칠 영향 등을 준비를 해와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었거든요. 저한테 와서 같이 찾아보자고 했는데 안 왔어요. 이 상태에서 중성화를 할까요 말까요 논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 소민 : 고양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얘기 할 수 있고, 저희 돈으로 할지 시에서 길고양이 중성화를 할지는 정확히 못 알아봤는데, 중성화를 할지 말지 정하는걸 먼저 하면 좋을 것 같다.

- 국호 : 중성화 이야기를 해주시면 되겠네요.

- 가람 : 니코에게 중성화 수술을 하면 미치는 영향?

- 소민 : 장점은, 니코가 관계를 맺음으로써 오는 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니코가 다친 상태이니깐 니코가 발정이 오는 거는 근처에 암컷 고양이가 발정이 오면 수컷이 발정이 오는 걸로 알고 있다. 그 경우 니코가 가다가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니코가 갔다가 돌아올지 모르니깐 떠나는 걸 막을 수 있고, 암컷이 원하는 상대가 아니면 물어 죽인다는 얘기도 있고. 단점은, 니코가 스트레스로 자기 꼬리를 문다든가 하는 거, 그리고 니코가 다쳐서 관계를 못 맺음으로써 오는 스트레스도 있어요.

- 연우 : 수술하고 나면 상처 안나게 관리가 필요한데 그런건 어떻게?

- 소민 : 회복하는 거는 넥카라 같은걸 하고 밖에 내보내도 된다고 하셨다.

- 가람 : 일단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 지금 결정을 했으면 좋겠는지 더 찾아보고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지.

- 우리 : 소민이가 영향에 대해 얘기를 해줬는데, 시나 동물권보호단체에서 중성화시술을 시켜주려고 얘기를 해주잖아요. 준비한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 윤승호 : 원래 야생고양이인데, 안하는게 나을 것 같다.

- 가람 : 지금은 단점이랑 장점이 나오고, 시 얘기 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좀 더 찾아보고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요?

- 소민 : 시에서 하는것까지 알아와서 해요.

- 재향 : 정보를 알아보려고 청소년 언니들이 많이 애쓴거 같아서 고마운 마음이 있고요, 그래도 내용들이 있는데 동생들이 들으면 어려울 수도 있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어떤게 더 니코를 위한걸까 판단이 쉽지 않을거 같아요. 그런게 잘 보이게 놀터 같은데 붙여놓고 오가며 잘 보이게 해서 다음에 모이기 전에 마음의 결정을 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 가람 : 청소년에서 알아본 다음, 단점이나 장점을 알아봐서 정리해서 놀터에 붙여놓고 한번씩 읽어보고 다음주에 결정을 하기로 해요.

● 청소년과정에 함께 하게 된 병찬이 이야기

- 민중 : 오늘부터 볍씨학교 청소년과정에 같이 다니게 된 친구가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볍씨에서 가장 오랜 기간동안 면접을 보고 함께 하게 된 병찬이가 어제로 면접 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부터 청소년과정에서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면접과정이 길어지게 된 이유는, 보통 글로 왜 청소년과정에 가고 싶은지 쓰고 말로 잘 설명도 하고 그러면 말과 글을 통해서 이 친구가 그동안 지내온 모습, 면접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을 통해서 청소년과정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구나 판단을 하는데, 병찬이는 그게 어려운 것 같았어요. 대신 몸으로 애써보겠다는 마음을 확인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한달 가까이 책 한권을 통째로 필사했고요, 매일 달리기 하고 쓰레기 줍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참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을 냈어요. 집에서 부모님도 함께 도와주시겠다 약속을 해주셔서 어제 병찬이와 이모 삼촌이 같이 면접을 봐서 통과를 했습니다.

- 병찬이가 쓴 글 낭독

1. 면접이 중단된 상황에 대한 생각 : 처음 나는 우리샘이 면접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내가 면접기간에 휴대폰, 먹는 것을 내가 다 먹어서 중단이 되었다. 그래서 시간은 흐르고 마침보람도 끝나고 나는 면접 선생님이 보람샘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보람샘하고 다시 면접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보람샘하고 얘기를 나누다가 청소년과정에서 3주를 살아보기로 그리고 금요일마다 거짓말을 안했는지 얼마나 장난을 많이 안 쳤는지 그런걸 적어서 선생님에게 잘 제출하면 면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하셨다. 근데 내가 제출하는 것을 제때제때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생님이 화요일에는 꼭 해오라고 했다. 그것도 월요일에 면접이 중단될 뻔 했는데 내가 제발 꼭 하겠다고 해서 그날 한 약속이 “너 학교에 오자마자 검사 맡아. 아니면 너 이 학교 안 다니는 거야.”라고 했는데 내가 그걸 또 깜빡하고 정신을 제대로 안 차렸다. 그래서 학교에 오자마자가 아니라 10시 전체나눔마당 할 때 확인을 맡으러 가지도 않고 선생님한테 딴 것을 물어보았다. 그래서 민중샘하고 다시 면접을 보기 위해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그 조건으로 다시 면접을 보게 해준다고 했다.

2. 필사랑 운동, 청소하면서 느꼈던 점 : 쓰레기 줍기를 처음에 시작했다. 쓰레기 줍기는 진입로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주으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져서 쓰레기를 계속 주웠다. 근데 선생님이 또 필사를 시키고 되게 많이 시켜서 이제 힘들겠다고 생각도 들고 했다. 청소는 쓰레기를 손으로 만지기가 좀 싫었다. 그리고 운동은 달리기지만 되게 많이 달렸다. 그래서 힘들었다. 그리고 필사는 어떤 책 한권을 다 필사 하는 거였다. 너무 힘들었다.

3. 앞으로 청소년 과정에서 어떻게 지낼 건지 :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노력하겠다. 주어진 일은 잘 하겠다.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내 잘못은 인정하고 혼날 일은 혼나겠다.

- 모두 큰 박수

- 민중 : 병찬이 앞으로 청소년과정 온돌반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 세월호 5주기

- 민중 : 다음주 화요일이 4월 16일이다. 5년 전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지요. 막 사고가 일어났을 때보다는 점점 잊혀져 가고는 있는데, 그래도 해마다 4월에는 그 일을 잘 기억하면서 희생된 분들과 남아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기리는 마음을 되새기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요. 두가지 제안하려고 하는데요. 하나는, 다음주 화요일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함께 세월호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해요. 방법으로는 각 반에서 마음들을 좀 나누고 각 반에서 정한 방식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를 쓸 수도 있고, 편지를 쓸 수도 있고, 그런 마음을 담은 율동같은거를 같이 할 수도 있고, 노래에 마음을 담는다든지) 마음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고요. 또 한가지는 잊지 않을게요 하는 마음을 담아서 리본을 달고 다니잖아요. 그게 오래되면 뜯어지고 버려지고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서 잠깐 만들면 좋겠거든요. 언니들이 어제 다 잘라놨어요. 얘를 리본 모양으로 접고 본드 붙이면 리본이 완성되죠. 이걸 여기저기 달고 다닐 수 있게 고리를 달면 되요.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2-3개 이상 만들기는 어려워요. 각자 2-3개 만들어서 필요한 사람 나눠주면 되요. 그 두가지 제안을 드리는데요, 괜찮을까요? (네) 다른 알림이 다 끝나고 진행할까요?

알림

- 채빈 : 밭일하고 수돗가에서 손 씻고 물 한번만 부워주세요. 흙이 너무 많아요.

- 지성 :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 깨끗하게 써주세요.

- 승호 : 분리수거지기인데, 분리수거 좀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 건무 : 도서관이랑 도미노방 불을 켜고 안 끄고 가요. 잘 꺼주세요.

- 채빈 : 1학년 동생들이 책을 빌리지 않고 갖고와서 읽고 집에 가져가고 그러더라고요. 반에서 책 어떻게 빌리는지 잘 얘기해주면 좋겠어요.

- 소민 : 짝꿍 애들이 같이 잘 앉으려고 하는데, 같이 잘 앉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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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영 2019-04-10 오후 1:38:10

    면접이라는 길고 추운 터널을 지나고나니 어느새 봄이 한창입니다.  병찬이와 면접준비를 하며 서로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볍씨를 간절히 소망했던만큼 더 열심히 다니렵니다.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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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대필 2019-04-10 오후 3:10:49

    엉엉엉.. 좀더 빠르게 결정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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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영 2019-04-16 오전 9:35:06

    많은 분들이 수고하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시작은 조금 차이가 있지만,  어짜피 같이 가니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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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희 2019-04-23 오후 2:24:27

    같은 마을모임안에서 함께 하게 된 병찬이 화이팅! 앞으로 더욱 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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