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볍씨 여름학교 #밤도깨비들의_대모험_3일차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산도깨비네 놀러가는 날을 내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오늘로 당겨옵니다. 급히 부모님들께 연락하고 어린이 도깨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아쉽게도 한 명의 어린이 도깨비는 오늘 함께 하지 못한다고 연락이 왔네요. 7명의 어린이 도깨비들이 언제 도착하려나 버스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앞마당에서 기다립니다.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오후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라는 어린왕자의 문구가 생각나는 날이에요. “어린이 도깨비들이 오후 4시에 온다면, 소연샘은 오후 3시부터 안절부절 못할거야.”
오늘은 아쉬움이 남지 않을 만큼 노래를 많이 불러보자고 마음을 먹었지요. “너네는 학교에서 뭐 불러?”라고 물으면 “안 불러요” “옛날 노래만 불러요”라고 말하는 어린이 도깨비들이 노래를 같이 부르는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7명의 어린이 도깨비들과 함께 둘러앉아 동희샘의 안내로 ‘여름냇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아름다운 세상’ ‘산 할아버지’ ‘숲속을 걸어요’ ‘독도는 우리땅’ ‘혜화동’ ‘염소4만원’ ‘북극곰아’를 불렀어요. ‘숲 속을 걸어요’를 부를 때 동희샘이 말합니다. “얘들아, 오늘 우리 숲 속 걷겠네~ 도덕산 숲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