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0 볍씨나눔마당
작성자 : 이희연 | 등록일 : 2021-03-31 13:57:58 | 조회수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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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나눔마당

2021.03.30

세 번째

 

- 이끄는 이 : 동주

- 쓰는 이 : 서정

 

- 여는 노래 :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반 나눔]

거름반(루리) : 몸 놀이 진행 이야기, 식묵상 장난 이야기 했습니다.

하루반(선율) : 아침에 어떻게 할지 정했고, 마이크 이야기 했어요.

놀평반(태현) : 5학년 성장목표 나눔했고, 다음주에 식묵상 이야기 마저 하려고 합니다.

청소년(채빈) : 차별하고 만만하게 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알림]

소연 : 볍씨에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윤장이라는 친구인데요, 인사하고 사랑가 부르면 어떨까요?

윤장 : ...

소연 : 윤장이가 긴장이 돼서 말하기 어렵대요. 이름은 ‘조윤장’이고 4학년 놀자평화반에 어제부터 왔어요.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박수)

동주 : 사랑가는 미얀마 넘어가기 전에 하겠습니다.

채빈 : 밥터에 쌀 흘리지 말아주세요.

명진 : 청소년 밥살림에 제안하고 싶은데 1~3에서 토마토를 심으려고 하는데 토종 씨앗이 있어서, 청소년이 모종을 대신 키워줄 수 있나요?

동주 : 밥살림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우 : 제가 저번에 검은색에 형광색이 있는 카시오 시계를 잃어버렸는데, 보셨으면 찾아주세요.

예성 : 어제 저희가 도서관 뒤쪽에 지기인데, 거기에 금귤이 있어서 먹지 않고 버린 거 같아요. 과일 버리지 말아주세요.

조승호 : 제가 교사실 앞방에 카메라를 두었는데, 일요일까지는 정상이었어요. 그런데 여기 안쪽이 부서져 있더라고요. 위에 통이 제가 놔둔 곳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었어요. 누가 만진 사람 있으면 제게 와서 이야기 해주세요.

이헌 : 제가 이전에 반 지기를 할 때 쓸기를 하고 있었는데, 식기 건조기 아래 어떤 하얀 비비탄 한 개가 있었어요. 그쪽에 쏘거나 넣은 사람은 제게 알려주세요.

윤장 : 안 청소할 때 깨끗이 치워주세요.

소연 : 강현이 글은 다음주에 읽나요?

유섭 : 읽고 우리가 더 코멘트 해야 하니까 다음주에 하면 좋겠어요.

동주 : 오늘 시간이 별로 없으니 다음주에 하겠습니다.

- 사랑가 부르기 : 조윤장

- 다음 나눔마당 때 할 것 : 강현이 비비탄 관련 글 듣기

 

 

[미얀마 민주화 강의]

동주 : 여러분 조용히 해주세요. 짝꿍 조용히 시켜주시고 강의를 할 거예요. 조용히 해야 강의를 준비하신 분이 잘 할 수 있어요. 알겠죠? 강의를 시작할 거예요. 여러분 조용히 해주세요. 강의 시작할 건데, 형 이름은 김동주입니다. 잘 기억해주세요. 오빠 이름이 뭐라고요? (김동주) 시작하기 전에 친구들이 약속해줄 게 있어요. 형이 이야기 할 때는 지금처럼 조용히 하고, 질문하고 싶을 때는 손을 번쩍 들고 질문할 게 있어요 하고 질문 하는 거예요. 잘 할 수 있죠?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박수! (박수)
볍씨학교 친구들 저기 뭐라고 쓰여있죠? (민주주의가 뭘까요?) 민주주의가 뭔지 아는 사람 있나요? (모두가 우리나라의 주인이 되자) 민주주의라는 말을 그대로 하면 민중(시민)들이 가장 중심이 돼서 선택을 하는 걸 말해요. 민주주의 나라에 사는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나라죠? 그럼 우리 볍씨 사람들은 우리나라에 주인이겠죠? 그래요. 이해 안 되는 친구 없죠? 볍씨 친구들, 지금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데 그러면 아무 것도 안 들려요. 꼭 조용히 해주세요.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함꼐 정한다는 것이에요. 대화하고 의견을 하나로 맞추는 거죠. 우리 나눔마당도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정하는 거예요. 아까 말했듯이 민주주의에서는 모든 사람이 그 나라의 주인이에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어요? 그런데 민주주의에서 내가 주인이라고 해서 마음대로 막 하면 되겠어요? 안 돼요. 우리 학교에서도 마음대로 하면 안 되겠죠? 나라에서도 그래요. 그걸 못 하게 막는 게 무엇일까요? (법) 법인데, 법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이렇게 못 하게 하고, 이렇게는 하게 해서 다 같이 살 수 있게 하는 거예요. 민주주의 나라에서는 각각의 사람들이 가진 의견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아서 우리는 그렇게 해서 뽑은 사람을 대통령이라고 이야기 하지요. 그렇게 대통령이나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무엇일까요? 선거예요. 선거를 해서 뽑힌 사람들이 하는 것을 정치라고 해요. 우리나라는 사람이 참 많이 살고 있죠.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따로 자기 의견만 이야기 하면 의견이 좁혀질까요? (아니오) 그래서 자기 의견을 대표해주는 사람을 뽑는 거예요. 뉴스에서 어디 당, 어디 정치인을 본 적 있어요? 그 사람들이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을 대표해서 정치를 하는 거예요. 민주주의를 정리할게요. 민주주의는 사람들이 같이 사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그 세상의 주인이기에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겁니다.
민주주의는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좋은 거 맞아요. 민주주의 나라는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의 의견을 대표하는 사람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겠죠. 그런데 우리 민주주의라는 말만 하고, 국민을 부려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뭐라고 하는지 아나요? 독재입니다. 그런 독재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거예요. 독재가 뭔지 정확히 아는 사람 있나요?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 법을 어기는 사람, 다른 사람들의 말을 안 듣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 폭력을 써서 협박하는 사람, 법을 어기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 비슷한 의견인 거 같아요. 맞아요. 독재가 정확히 뭘까 이야기해줄게요. 우선 독재를 하는 사람을 독재자라고 하는데 독재자가 있는 나라에서는 누구든 독재자의 말을 따라야 해요. 안 따르면 벌을 받거나 죽을 수도 있어요. 죽는 게 두려우니까 사람들이 독재자의 말을 따르는 거예요. 저 그림에 독재자가 뭐라고 하고 있나요? (내 말만 듣도록 해!) 국민들은 독재자의 말만 들어야 하는 거예요. 이런 독재자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별로 없겠죠. 누가 자기를 억누르고 마음대로 못 하게 하는 걸 좋아하겠어요. 그런데 안 따르면 죽을 수 있으니까 억지로 따르는 거죠. 독재자에 반대하는 사람은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없어요. 누군가에게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말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갈 수 있어요. 실제로 독재자가 있는 나라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요. 자기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독재자가 아무도 모르게 잡아다가 죽였어요.

이현 : 독재자가 왜 사람을 죽여요?

동주 :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제가 독재자예요. 정우가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요. 나는 동주 형 말 듣기 싫은데 하고 있어요. 내가 그걸 냅두면, 다른 사람도 정우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죠. 그래서 독재자를 몰아내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독재자도 마음대로 못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생각을 못하고 그런 말을 못하게 싹을 자르는 거예요. 질문에 답이 되었나요?
독재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는데, 독재자와 친구가 되려는 사람들이 있어요. 독재자 편을 들면 자신은 안전해지겠죠. 독재자의 말을 잘 듣고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독재자는 저에게 해코지하지 않고 저를 죽이지 않겠죠. 그래서 독재자의 말을 듣고 아부를 하고 친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도 독재자가 좋아서 한다기 보다는 안전해지려고 하는 거예요.

이현 : 친하지 않다는 걸 독재자가 알면 어떻게 해요?

동주 : 그런 마음을 독재자가 알면 벌을 줄 수도 있고, 그 마음을 말하지 않으면 그냥 둘 수도 있지 않을까요?
독재자의 세상에서는 독재자가 법이에요. 독재자가 마음대로 법을 만들고, 바꿀 수도 있고, 없애기도 합니다. 자기에게 맞고 더 좋은 대로 법을 바꾸는 거예요. 독재자의 세상은 독재자가 죽을 때까지 계속 되어요. 그러면 그 나라에 살던 사람들은 독재가 아닌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진짜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미얀마라는 나라 들어보셨어요? 요새 뉴스에 많이 나오죠? 미얀마 쿠데타, 미얀마 시위 이런 거 들어봤어요? (네) 미얀마는 동남아시아에 있고 중국 아래에 있어요. 중국 보이죠? 중국은 엄청 크고 그 아래에 미얀마가 있어요. 미얀마에서 진짜 독재가 이뤄지고 있어요. ‘민 아웅 훌라잉’이라는 사람이 독재자예요. 군대를 이용해서 미얀마 사람들을 억누르고 있어요. 미얀마는 최근까지 나름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가는 나라였어요.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이끄는 ‘아웅산 수치’라는 분이 있는데 이 분이 이끄는 당이 선거에서 완전히 이겼어요. 그래서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었는데, 민 아웅 훌라잉이 군대를 조종할 수 있어요. 그래서 군대를 이용해서 쿠데타를 일으켜요. 쿠데타가 뭐냐면요, 군으로 정치권력을 가진 당이나 대통령을 밀어내고, 군대로 나라를 장악하는 거예요. 아까 선거에서 졌다고 했는데, 이 사람이 선거에서 지니까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그래서 군대를 일으켜서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나라를 장악한 거예요. 그래서 미얀마는 지금 군대가 지배를 하고, 독재가 이뤄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독재자 하고 싸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현 : 무기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동주 : 그래도 무기를 가진 군인들에 맞써서 싸우고 있어요. 이분들은 미얀마 국민들인데요, 독재를 하는 군대를 몰아내기 위해 시위를 하는 거예요.

이현 : 우리나라도 그런 일이 있어요?

동주 : 우리나라는 지금은 아니고,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어요.
시위를 계속 하는 데도 군대는 물러가지 않고 있어요. 시위를 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계속이에요. 오히려 군대는 사람들에게 총을 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어요. 이 사람들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희생을 하신 거예요.
그럼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리 오늘 그런 활동을 할 거예요.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해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는 활동을 할 거예요. 여기까지 이해가 잘 되셨어요? 잘 모르겠는 거 없죠? 그럼 이제 강의를 끝낼 건데, 다음 활동을 하기 위해서 1~3과 4~5 친구들이 잘 따라줘야 해요. 끝내겠습니다.

 

 

[미얀마 민주화 활동]

미얀마 민주화 지지선언

 

미얀마는 쿠데타와 독재 정치가 반복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미얀마 군부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온 민주주의 단체가 총선에서 승리하자,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총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러나 대다수 민간 정당과 시민들은 군부의 헌법 정치 파괴에 강력히 저항하면서 독재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미얀마 사람들은 2021년 2월 22일의 시위를 ‘22222혁명’이라고 불렀다.

 

광명 YMCA 볍씨학교 청소년들은 미얀마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부당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얀마 군부가 시위를 무력 진압하는 것은 폭력 행위에 해당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우리는 미얀마 평화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군부에 반대하고, 22222혁명의 희생자분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한다. 이번 평화 시위를 통해 다시는 군부가 정권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새로운 민주 정부가 들어서기를 바란다. 하루빨리 미얀마 군부가 무력 진압을 멈추고 미얀마 사회에 민주주의와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란다.

 

지금 미얀마 시민들은 사회 각지에서 평화 시위와 총파업을 통해 미얀마 군부에 강력히 저항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많은 도움과 연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니 우리는 미얀마 독재 정권에 반대하며 미얀마 시민과 연대하여 민주화를 지지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도 민주화를 이뤄내기 위해 광주 5,18 민주화운동 같은 많은 시민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그 결과로 민주화를 이뤄냈다. 미얀마에도 민주화가 이뤄지기 위해, 독재 정권이 무너질 때까지 세계시민 모두가 미얀마에 관심을 가지고 연대하기를 바란다.

 

2021년 3월 30일

볍씨학교 청소년과정

지훈 : 저희 미얀마 이야기를 하고 모금함 팀이 있는데, 거기서 설명을 해드리려고 해요. 저희가 미얀마를 위해서 모금을 하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미얀마 군대가 쿠데타를 일으킨 상황입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시위를 하는데, 군대는 무력으로 시민을 사살하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미얀마의 의료 시스템이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금함으로 모은 돈을 시위를 하다가 다친 사람들에게 치료비로 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모아진 돈을 국제민간교류협회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우 : 볍씨학교 청소년 과정이고요.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만들었는데 잘 들어주세요.

 

 

서희 : 아까 미얀마 상황 들었죠? 저희가 그것에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영상도 찍는 건데, 저희가 편지도 쓰고 색칠도 할 거예요. 지금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일단 편지를 쓸 건데, 색칠은 각 반에 붙여 놓을 테니 틈틈이 칠해주세요. 각반으로 가서 언니 오빠들이 설명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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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숙 2021-04-18 오후 9:59:15

    강의 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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