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선생님 절기 이야기 (망종)
작성자 : 김소연 | 등록일 : 2021-06-08 20:22:31 |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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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놓친 6월 5일 망종(까끄라기 망/ 씨 종) 이야기 써놓고 잊고 있었어요ㅋ

망종: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리고 볏모를 내는 씨뿌림 시기

이 시기엔 밀과 보리(밀과 보리도 까끄라기 곡식이예요)가 노랗게 다 익어서 밀과 보리를 재빠르게 수확한 다음 그 자리에 벼농사 준비를 해야하는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랍니다
얼마나 바쁜지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발등에 오줌 눈다'는 표현이 있는 망종이지요
얼마나 일손이 부족한지 불 지필 때 쓰는 하찮은 부지깽이도 거든다 는 속담도 있어요.

보리얘기 잠깐 하고 갈께요~
항상 첫째 벼에 밀려 늘 서러웠던 둘째 보리ㅜ
가난의 상징이자 방귀 뀌는 곡식과 같은 서글프고 민망한 꼬리표를 달고 반평생을 살았던 둘째 보리가 요즘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와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로 그 위상이 당당해졌지요~
하지만 저에게 보리는 여전히 너무 버거운 곡식이랍니다 뿡뿡뿡ㅠ
망종이 되면 무엇보다 반가운 손님이 이 열매랍니다. 바로 새콤달콤한 청매실!
매실의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절기가 또 망종이예요
망종이 지나고 나서 매실를 수확해야 씨에 들어있는 독성이 빠지고 매실이 보기좋게 잘 익는다고 해요
곧 우리도 푸릇푸릇한 청매실로 설탕을 버무려 매실청을 담을 예정이지요~
요리할 때는 양념으로, 소화가 안 될 때는 소화제로 꼭꼭 필요한 매실청! 올해도 멋지게 성공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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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정 2021-06-13 오전 12:28:08

    절기이야기,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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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은희 2021-06-13 오전 2:53:08

    저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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