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늦은.. 여름방학 끝나고 다시 모인 참나무반
작성자 : 천형준 | 등록일 : 2015-12-16 23:20:35 | 조회수 3394

업로드가 많이 늦었네요.

사진을 열심히 찍어두었다가 올려야지라고 마음먹은게 벌써 수개월이 흘렀습니다.

학기중에 사진을 열심히 찍어두다가 정작 올릴때는 시간이 안되는 경우가 대다수 였던 것 같아요. 사진을 정리하면서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2학기때 어떻게 지냈을까 라는 것을 사진으로나마 전해드립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겨울방학으로 들어간지 일주일도 안되었지만 벌써 학교는 썰렁한 기운이 감도네요.

날씨도 추워지고 진짜 겨울이 찾아왔나봐요.

새학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키웠던 작물들을 다 수확하고, 조금씩 살을 에는 찬바람이 온 몸을 감싸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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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들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살림학교때 아이들이 열심히 청소하고 난 뒤의 사진이예요. 얼마나 열심히 지기활동을 했는지 사진에서 광이 나지 않나요!!

이 사진을 볼때면 벌써 아이들이 금방이라도 샘!샘! 하고 부를것 같습니다^^

 

여름방학때 저학년 친구들은 방학숙제가 참 많았죠(?)! 가정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분리되지 않는 삶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꾸준히 자기가 생활하는 곳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의 의미를 두고 여러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가족회의를 통해서 지기를 정하고 가족이 함께 요리를 하고 가족시를 외우는 것.. 

가정에서 힘쓸일들이 많았는데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난뒤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가 방학동안 숙제한 것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그동안 꽁꽁 감춰뒀던(?) 사진들을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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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진을 보니 몇몇 등장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네요. (참나무반 16명-석주,지형,청은,효송,재희,윤재,정언,건무,상효,민영,해민,나영,재현,제윤,준호,주하)
1학년 - 석주, 지형, 청은, 효송, 재희(5)
2학년 - 상효, 민영, 해민(3)
3학년 - 나영, 재현, 제윤, 준호,주하(5)
 
3명의 친구들 윤재, 정언, 건무는 사진에 나오질 않았어요. 몇 친구들은 빔프로젝트나 사진을 찍으면서 등장하긴 하지만...
이 친구들이 방학동안 요리&지기하는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이들이 얘기하는 것을 듣다보면 그것에 심취합니다(__) 뒤늦게 사진찍어야겠다라고 느껴서 앞에 친구들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자기들이 경험하고 몸으로 활동한 것들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습니다. 자기의 이야기를 할때는 더욱 더 자신있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에는 가족 시 낭송을 하는 사진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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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진이 부족하네요. 사진을 보면서 아이들이 2학기때 신체적으로 얼마나 자라났는지는 눈에 확 띄네요~
 
아이들의 가족시는 가족과 함께 만든 시도 있었고 기존에 있던 시를 바꾸어서 외운 친구도 있었고, 기존의 시를 가족시로 정한 친구들도 있었어요. 사진에는 많이 위축된 모습으로 나와있네요. 그런데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전체적으로 사진이 흔들리고 잘 못찍어요ㅜ) 가족시를 외우면서 방학동안 우리가족이 이런 시를 외웠다라고 하면서 시를 다 낭송하면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주는 분위기였으니까요!!
기억에 남았던 상효의 시!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제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시여서 일까요? 주관적으로 익숙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아이들마다 가족의 시를 외우고 그 의미를 설정하고 설명하는 과정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방학숙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것만이 아닌 1학기때 했던 세밀화를 5장으로 그려오는 숙제도 있었죠?!
그래서 참나무반은 <참나무미술관> 을 만들었습니다.
coolcoolcoolcool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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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만든 미술관 간판과 직접 그린 세밀화와 직접 장식한 종이접기들!!
참나무반에 오셧었으면 장옆에 초록색과 노랑색의 배경으로 꾸며진 미술관을 한번 보셧겠죠!
이번 겨울방학도 가족과 함께하는 숙제들이 많아요.
참나무반은 저번주까지 게임, 티비보기, 패스트푸드와 같은 것들을 가족회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될 것들이 있었고 이후에 가족회의를 통해서 지기를 정하고 가족노래 정하기 등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정성스럽게 하는 것을 보고 도와주신다면 아이들이 한껏 성장해있을 것 같아요^^
 
일찍 올렸더라면 아이들과 도란도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활동했던 기억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부지런히 밀린 사진들을 다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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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해상도 1920x1080 윈10 기준 익스프로러 11 기준으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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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숙 2015-12-17 오후 4:12:17

    와..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군요.
    방학숙제 열심히 해야겠네요. ^^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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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형준 2015-12-22 오후 9:23:41

      여러가지 방식이 있을텐데 이번 여름방학때는 이렇게 나누었어요~
      저학년 숙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들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걸 반에서 생활하는 친구 언니들과 나누다보면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진답니다^^
      그리고 남들 앞에 서서 말하는 연습과 표정 동작등을 큰 무대가 아닌 반에서도 가져가면서 쌓아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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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표상 2015-12-21 오전 11:54:52

    애들아 열심히 준비해구나 수고했어 참나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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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형준 2015-12-22 오후 9:24:14

      ㅎㅎ 아래학교에 와서 동생들 칭찬좀 많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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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표상 2015-12-24 오전 10:15:38

    형준샘저표상이에요 저쯤보면 칭찬 쯤많이해주세요형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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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형준 2016-01-02 오전 12:10:44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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