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동굴에 간다고 설레여했어요~ 최고들이 만든 꼬마김밥을 도시락통에 담고~~

어제와 같이 길을 나섰습니다. 가다가 잠깐 정자에 들려 쉬기도 했어요~ 

어제 "환선제"가 환선굴 주차장에서 열렸었는데 세번째날 이곳을 지나가다가 그때 사용했던 조화들이 있더라구요~

준영, 재희, 서정이는 엄마 드린다며 하나씩 챙겼어요~ 그런데 환선굴에서 재희가 그만 잃어버려서 돌아가는 길에 또 그곳을 들려 하나를 챙겼답니다. 꽃 잘 받으셨나요?

 선녀폭포에서 한컷!!

환선굴 올라가는 길~

처음에 애들이 또 산에 가는거냐고 물을 만큼 경사가 있고, 걷는 거리가 꽤 되었죠. 그래서 헉헉 거리며, 그냥 모노레일 타자는 말들이 나왔어요~ 그런데 4학년 남자아이 혼자 그 길을 걷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가족끼리 왔는데 그 친구 혼자 뒤쳐진거였어요~ 나중에 그 가족을 만났는데, 아버님이 애들 몇살이냐고 물으시더라구요. 1-3학년이라고 하니, 그 4학년 친구한테 "너보다도 어린 애들도 잘 올라온다~ 얘네는 힘들어하지도 않네~"며 이야기 하시니 갑자기 아이들이 힘들다는 내색없이 길을 걷더라구요~  많은 계단들을 오르고 올라 결국!! 환선굴에 도착했어요~ 

환선굴, 대금굴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아이들은 동굴에 들어감과 동시에 "우와~"하는 탄성이 흘러나왔지요. 그리고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직접보면서 신기해했답니다. 아이들이 환선굴에서 제일 좋아했던 것은 환선굴에는 죄를 씻겨준다는 지옥교, 환선굴 유래에 얽힌 스님이 묵었던 곳, 관박쥐 서식지였어요~

 오늘도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