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자치들살림 캠핑 자삼사 (1)
작성자 : 김보람 | 등록일 : 2017-06-06 12:52:26 | 조회수 3781

안녕하세요.

2017년 자치들살림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기존과 다른 자치들살림이었지요. 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떠났고, 지냈던 장소도 텐트였고요. 텐트에서 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어요. 저 역시고 처음 접해보는 텐트에서의 자치들살림이라 매우 기대되었죠.

그러면 이제 저희 캠핑! 자치들살림 3박4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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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떻게 해서 이 이름으로 지어지게 된 건지 설명을 드릴게요.

몇몇 친구들이 작년에 자삼사를 했던 친구들이었지요. 그때 재미있었고, 이름이 좋았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이름으로 하자는 재현이의 의견이 있었지요. 하지만 너무 똑같은 건 싫다는 의견들이 있어서 앞에 캠핑을 붙이기로 했지요.

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캠핑 자삼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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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자삼사는

음악반 김정연

불꽃반 김민석, 박찬율

이끼반 최원재, 한지형, 김정언

대나무반 김병찬, 윤서정

받침반 박재현, 유현우

 

이렇게 총 10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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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일정은 이렇게 되지요. (자꾸 일정표가 누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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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 자삼사 이야기는 아이들이 쓴 일기를 섞어서 들려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자치들살림을 갔다.

지하철을 타고 왔다. 짐이 너무 무거웠다. 다 도착해서 짐을 풀었다. 서정이 언니랑 나랑 자바라 물통에 물을 받았다. 자바라 물통에 물을 받아서 틀어보니 재밌었다. 자바라 물통은 여자 텐트에 놓았다. 좋았다. 나랑 서정이 언니랑 계속 자바라 물통을 가지고 장난쳤다.

(3학년 김정언)

오늘 자치들살림을 하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힘이 너무 들었다. 왜 힘들었냐면 짐이 너무 무거워서이다. 기분이 지옥 같았다.

(2학년 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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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짐정리를 하고 밥 먹을 준비를 했죠. 전과 다르게 이번 자치들살림은 밥도 냄비밥으로 직접지었어요. 그 만큼 밥지기의 역할이 매우 컸답니다. 나중에 감사나눔 할 때, 모든 모둠원들이 밥지기에게 맛있는 밥을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였지요. 3박 4일 동안 밥지기 하느라 고생한 서정이와 정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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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지기 뿐 아니라 모든 지기를 아이들이 맡아서 3박 4일동안 내내 했는데요. 1학년인 정연이부터 5학년 모둠장들까지 자기가 맡은 일을 잘 해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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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피소에서 손치기를 했다. 현우형팀, 재현이형팀, 보람샘팀으로 나눠서 했다. 나는 보람샘팀이었다. 그때 보람샘이 작전을 알려줬다. 우리팀이랑 상대편팀이랑 손잡고 싸우고 있을 때 뒤에서 치라고 했다. 그 작전으로 했더니 우리 팀이 이겼다. 기분 좋았다.

(3학년 한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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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들살림 열기 때 동희샘이 모든 모둠들에게 5가지 미션을 주었지요. 그 중 하나가 열기를 했던 장소에서 마당놀이하기 인데, 저희는 일정에 마당놀이가 있어서 그 미션을 바로 하였어요. 모둠장인 현우가 마당놀이를 진행하였죠. 마지막 경기로 손치기를 했었는데 이 날 이후부터 저희 모둠은 길을 다닐 때도 손치기를 하면서 다녔지요.

 

오늘은 요리 당번이 나였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그런데 정연이도 나랑 같이 요리였는데 너무 일을 안해줬다. 그래서 아쉬웠고, 나는 요리를 많이 해서 아주 맛있는 고등어 무조림을 먹을 수 있었다.

(5학년 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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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다 먹고 뒷정리를 하려는데, 후두두둑 하는 소리가 나더니 비가 내렸지요. 아이들은 밥을 다 먹고 비가 와서 다행이다며 서둘러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였어요. 이제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매번 아침 지기는 서정이와 찬율이, 정언이가 맡았지요.

아이들은 어제 저녁처럼 맛있는 밥이 완성되기를 바랐으나, 잡곡이 많이 섞인 밥이여서 밥이 설익었어요~ “샘, 어제만 우리 운이 좋았던거 아니예요?”라며 걱정하는 현우와 재현이.

하지만 그 이후의 밥은 현미가 섞여있어도 밥지기들의 능숙한 노하우로 찰진 밥이 완성되었답니다. 애들 표현으로 ‘햇반 같은 밥’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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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동체 놀이를 했다. 그중 하나가 손치기였다. 모둠끼리 팀이었다. 우리 팀은 먼저 열릴팀을 먼저 다 죽였다. 그 다음에는 차이나 만두를 아웃시켰다. 그 다음은 캠핑재미를 아웃시켰다. ?표는 다른 팀이 아웃시켰다. 그래도 뿌듯하다.

(5학년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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