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정 주제여행] 2017 에니어그램 수련 여행
작성자 : 윤재향 | 등록일 : 2017-06-06 22:46:38 | 조회수 4052
첨부파일 : 산들반 프로필.zip [141Kb]    에니어그램프로필-찹쌀반.zip [107Kb]            

청소년과정은 에니어그램 수련으로 3박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2017. 5. 23-26 서산)

올해도 주강사는 강옥희 총무님이 수고해주셨답니다. 매년 에니어그램 수련의 진행과정은 조금씩 바뀌는데, 올해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의 내용을 정리하고 나누는 과정이 조금 더 많아졌답니다. 그리고 여는 마당과 닫는 마당은 온누리반 언니들이 준비해서 진행을 했구요. 마니또도 정해 3박4일간 서로를 알게모르게 응원하고 돕는 천사의 역할을 서로에게 해주기도 했구요.

 아이들은 에니어그램 수련을 통해 자신들이 가진 빛들을 확인합니다. 원래 내 안에 있었던 빛이지만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빛들을 확인하고, 원래는 내 것이 아니었지만, 늘 나를 힘들게 하던 것들을 버리는 작업을 합니다. 친구, 부모, 미디어, 주변의 유혹이 되는 환경들을 멀리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 자체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교사들 또한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보다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됩니다. 긴 시간 집중해서 앉아있는 것이 힘이 들기도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신이 3박4일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글을 쓰는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이 과정을 해낸 것이 뿌듯하고, 교사들은 표현은 안하지만 이런 과정을 잘 마무리하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에니어그램 수련은 누가 몇 번 유형인지를 찾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고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는 훈련을 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즐거움들도 있었지요. 지적컴플렉스를 누가 지적해서 받는 컴플렉스로 오해해서 한바탕 웃기도 하고, 마지막날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3시반에서야 마무리 글을 쓴 마지막녀석을 지켜보며 함께 졸기도 하고, 작은 팥찐방과 시원한 수박, 달콤한 초콜렛에 행복해하던 아이들 모습까지..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녀온 후가 더 기대됩니다. 에니어그램 수련 여행이 아이들에게 어떤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첨부되어있는 글은 아이들은 마지막날 밤에 자신을 성찰한 내용을 프로필의 형식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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