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반의 2018 가을들살림 _ 승봉도에 갈 준비
작성자 : 박우리 | 등록일 : 2018-10-31 12:25:34 | 조회수 54
 
'섬'으로 가는 들살림.
1학기보다 하루 더, 4박 5일의 들살림.
기운찬 소나무반 14명이 함께 가는 가을들살림.
 
떠나기 전 우리는 설레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00이 화이팅!으로만 끝나지 않는,
다양한 버전으로 신나는 > 꽃게춤 <을 만들어서 다른 모둠도 흥겹게 해주고
'승봉도 가운데에는 보물이 있어요'라는 저의 말이 끝나자마자 
"자 ~ 그 보물로 말할것 같으면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 한게 가~득 쌓여있는 것이 바로바로 ... "
이야기꾼 승호가 재빨리 설명을 이어받으며 친구들을 한바탕 웃게 만들면서, 승봉도를 상상해보았습니다.
 
 
모둠을 네 개로 나누고, 모둠끼리 힘을 주기 위해 
- 우리 모둠의 공통점. 좋은점을 찾아보고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비법을 만들었습니다.
 
 
 
1. 와우, 가을&가을 : 은석, 채원, 윤승호
다들 같은 모둠을 하고 싶어하는 채원이와 한 모둠이 되자 "우리모둠은 됐네 됐어" 읊조리던 승호.
모둠이름과 몸짓을 만들때 승호가 결석해, 채원이와 은석이 둘이 아기자기하게 시작을 했습니다. 채원이는 들살림 동안 구호를 왜 안하냐며, 자기가 만든 구호를 좋아했습니다. 다음번엔 채원이가 결석했는데 은석이가 몸짓이 기억이 안나서 승호에게 알려주지 못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채원이는 덜 나았지만 학교에 와서 셋은 드디어 뭉치게 되었습니다. 
 
# 공통점 - 노력한다. 나눔마당때 장난을 많이 친다. 동물을 좋아한다. 밖에서 잘 논다.
# 좋은점 - 성격이 달라서 잘 통한다.
 
 
들살림 동안 우리에게 매일 따뜻하고 구수한 보리차를 끓여준 셋.
(끓이는 걸 지켜보기 싫고 놀고 싶어서 셋이 짜낸 방법은 2분씩 돌아가며 지켜보기 ;;;
앞에 맡은 사람의 2분이 지날때까지 뒷 사람은 옆에 서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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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꽃게랑 승봉도랑 : 해찬, 한별, 태웅, 조승호

"하나둘셋넷, 랑~랑~랑~랑~ " 노래와 꽃게춤을 만들어 우리반의 흥을 돋구는 활기찬 모둠입니다. 3학년은 모둠지기를 하기로 했는데 인원은 5명, 모둠은 넷. 모두들 혼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을 은근히 내비칩니다. 그러다가 태웅이는 둘이 같이 해도 좋다고 했고, 그러자 아이들은 태웅이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자고 합니다. 태웅이는 조승호랑 해보고 싶어합니다. 이야기가 조금만 길어지면 금새 생각이 저-기로 날라가는 태웅이에게 승호는 "그래도 잘 하고 있다며." 격려해줍니다. 이런 마음을 알아서 태웅이가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들살림 내내 모둠끼리 모일 때 승호는 맨 앞에 서고 싶은데 태웅이가 딴데 신경쓰느라 느릿느릿 움직이자 화가납니다. 그러면 태웅이는 1등이 꼭 좋은거냐며 묻습니다. 정말 서로 다르지만 또 힘이 되어주기도 하며 신나게 지낸 랑랑.

 

들살림 동안 주먹밥, 저녁국을 맛있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엄지척! 요리솜씨를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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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을들살림 여행기 : 병준, 단하, 지완

가행기의 구호는 하나씩 손을 모아 가.행.기. 화이팅! 단순하지만 셋은 마음에 듭니다. 모둠의 공통점, 좋은점, 비법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끝나자, 셋이 속닥이며 밖으로 나갑니다. 가만히 들어보자 지금 뭔가 놀이를 해보자고 합니다. 셋이 벌써 저렇게 친해졌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셋이 짜낸 잘 지내기 위한 비법은 바로 '서로 각자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다른 모둠은 모둠의 좋은점을 공통요소를 뽑아서 썼는데, 가행기는 각자의 좋은점을 썼습니다. 지완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단하는 일을 잘 챙기고, 병준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좋은점을 찾아냅니다. 각자 또 같이 어울릴줄 아는 셋입니다.

 

 들살림 동안 싸우지 않고 알콩달콩 잘 지낸 가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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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메가 슈퍼모둠 : 세현, 태현, 찬율

# 공통점 - 인간이다. 학교를 다닌다. 외동이 아니다.
# 좋은점 - 없다.
 
몸짓을 짤 때 다툼이 많았습니다. 태현이는 이것저것 화려하게 해보고 싶은데 찬율이는 큰 동작들이 쑥스럽고 세현이는 별로 안 멋진 것처럼 보여서 둘이 받아주지 않습니다. 서로 마음이 상하자 한명이 동작을 조금 바꿔서 제안해도 누군가 트집을 잡는 사람이 생기고 이러다 시간만 흐릅니다. 셋은 잠깐 테라스에 나가서 진정하고 다시 짜보기로 합니다. 이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셋이 나가있는 동안 소나무반은 머리를 맞댔습니다. 얘네들에게 셋의 좋은점을 이야기해주고 잘할수 있을거라고 기운을 주자고 합니다. 발표시간에 들어보니, 역시나 오메가 모둠은 모둠의 좋은점을 찾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찾아낸것을 들려주었습니다. 찬율이는 사람들의 의견을 다 들어보려고 한다. 태현이는 화를 냈다가도 금방 즐겁게 웃을줄 알고 활기차다. 세현이는 침착하다. 
 
들살림 동안 셋은 서로의 좋은점을 느꼈을까요? 앞으로 쭈욱 서로에게 마음 내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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