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저학년들과 책읽기 수업
작성자 : 변영진 | 등록일 : 2018-12-03 21:10:31 | 조회수 58

『푸른 사막』 이야기를 아시나요?

 

큰 나무만 잘 자라는 숲은 겉으로 보기에 울창하고 멋있지만

작은 나무와 동물들이 함께 자라기 힘들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큰 나무들이 영양분을 빼앗아가고, 작은 나무들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가려서

약하거나 새로운 생명들이 살아가기 어렵고, 큰 나무들만 쑥쑥 자라게 되는 푸른 사막이 된다는 사실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단면처럼,

강한 사람은 계속 강해지고, 약한 사람은 보호받기 어려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약자가 되어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강자가 되었을 때는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통통》 모임에서

이번에는 저학년 아이들과 『푸른 사막』 이야기를 통해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두리, 고새롬 이모가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손수 삽화를 그려주었고,

이야기는 작년 인형극의 주인공 희망이 김선진 삼촌이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었습니다.

긴 책내용을 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지루해하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예상외로 조용히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괜한 걱정을 했나보다 싶었습니다.

질문도 많고 적극적인 아이들을 보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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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활동으로는 한손으로 구슬 꿰기를 했습니다.

부족함을 통해 알아지는 경험을 얻기 위해서요.

처음에는 혼자서 한손으로 구슬 꿰기를 하는데 두 손을 사용하려고 하는 녀석,

입을 사용하는 녀석, 구슬구멍이 막혔다고 하는 녀석 등등 온갖 꾀를 지어냅니다.

그런 다음에 짝이 된 친구와 함께 한손으로 구슬 꿰기를 해서 팔찌 만들기를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꽁냥 꽁냥 연애하는 것처럼 데이트 시간이 되었네요.

물론 그 사이에 투닥거리기도 하고, 서로 탓하기도 했지만 귀여운 팔찌 두 개를 만들어 냅니다.

서로에게 이쁜 말 해주고, 고운 미소 지어줄 때

상대방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양분이 된다는 것을 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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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영이가 저학년 아이들이 전해준 크리스마스 카드를 들고 왔네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 감동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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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뜸했던 《통통》의 활동소식을 전합니다.

2018년 1, 2학기 수업지원은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오미주씨가 주연이와 산이의 셈수업, 김선진씨가 건무 셈수업,

작년부터 함께 하고 있는 고새롬씨는 건무 글수업,

류현미씨는 지훈이와 병찬이 셈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옥길동으로 찾아와 아이들과 공부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모, 삼촌에게 힘나는 한마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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