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울반 가을들살림 5일-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작성자 : 오경아 | 등록일 : 2019-10-31 11:15:05 | 조회수 3266

#5. 일어나요 - 몸깨우기 - 숙소정리 - 터미널 - 고속버스 - 동서울 터미널 - 지하철 - 철산역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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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온 마지막 날 아침. 아이들의 표정이 참 밝지요?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라 아이들도 7시 전부터 일어나 시간 가기를 기다렸어요^^

 

아침엔 선율이의 몸깨우기로 몸을 깨우고 아침, 점심을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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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삼각김밥, 집에서 틀을 가져온 세현이 덕분에 그럴싸한 삼각김밥을 만들었어요^^

점심밥은 차에 타기 전에 옹기종기 모여 먹었어요 배가 그리 고프진 않았지만 철산역에 가기 까지 먹을 시간이 없어 조금이라도 아이들과 배를 채우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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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맨 앞자리에 앉아서 제 주변에 있던 아이들만 자는 모습이 있네요^^

차에 타서 얼마 안 있으니 바로 잠든 아이들. 삼척으로 갈때는 떠드느냐고 잠을 안자서 좀 자라~ 했는데 집에 갈때는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움직였던 탓에 아이들은 꿈나라로 떠났네요^^

 

선율-

금요일날 버스를 타고 집에 오고 있었다. 올 때 은성이랑 갔이 앉았다 그런데 은성이가 말게임을 같이 만들자고 했다. 그래서 만들었다. 이름은 킹게임이었다.

 

은성-

나는 버스랑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무거워서 발거음이 잘못가다 그거도 참으고 가다가 엄마아빠을 만나다 그레가주고 기분이 좋아다.

 

세현-

오늘 집에 가는 날이다. 집에 간다는 생각에 집이 별로 안 무거웠다. 그런데 버스에서 멀미가 났다. 심했다. 토할 것 같았지만 눈을 감고 참았다. 특히 멀미가 안 났던 곳은 지하철이었다. 애들이랑 애기하느라 멀미를 못 느겼다.

 

루리- 버스안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멀미가 났다. 창문을 보다가 멀미가 시마게 났다. .... 멀미가 안났는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바로 그거슨 자는 거여다. 1시간을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 그대 도착했다. 내여는대 다리는 후들거리고 머리는 아파서 차물수가 업어다.

 

주하-

오늘 점심을 먹고 고속버스에 탓다. 지루했다 하지만 가면서 무지개 터널도 보고 잠도 자서 많이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휴게소에 들렸다가 차에 탓는데 옥희샘이 엿을 주셨다. 먹고 나서 또 잣다. 총 합해서 1시간 쯤은 잔 것 같았다. 3시간 30분이 지나고, 버스에서 내렸다. 지하철에서 힘들것 같았다.

 

지후-

오늘은 드디어~! 집에 간다. 오늘은 일어나자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어나서 짐정리를 햇다. 그리고 조금 놀다가 출잘햇다. 철산역에 가는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1:20 ->삼척 터미널 ->2:45 -> 동서울로 이동 -> 동서울 터미널 -> 철산역 다음에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끝!

 

하이-

오늘 집에 갈 때 지하철을 탔다 처음엔 자리가 아나밖에 없엇 나만 안았다. 그 다음에 어떤 분이 자리를 내주셨다. 그래서 주하언니가 안았다. 그다음 세현이 오빠가 와서 옥희쌤이 세현이 오빠 가방을 들어주라 그래서 우리가 앉은 자리에 같이 내뒀다. 철산역에서 내리고 엄마 아빠를 무사히 만나서 좋았다.

 

한결-

오늘은 삼첨에서 오는게 힘들었다. 버스에서 자다 일어나는대 자지 안는 것 같아서 멀미도 났다.

 

은석-

오늘은 집에 가는 날이다. 먼저 40분 버스를 탔다. 그다음 4시간 버스를 탄는데 너무 지루했다. 한참을 가다가 선생님이 엿을 줬다. 맛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철산역으로 갔다. 엄마가 있어서 좋았다.

 

태현-

나는 오늘 낑낑 대며 가을 들살림을 마쳤다. 우리가 머물던 집을 떠나는 순간 나는 미끼지 안았다. 우리가 오랫동안 머물렀는데.. 우리는 버스를 타고 4시간을 잤다. 난생처름 자본 느낌이였다. 그레도 오늘 엄마한테 간다하니 좋았다.

 

아이들은 집에 가는 날을 참 많이 기대했던 것 같아요. 가는 길도 멀미를 하는 아이들은 참 긴 시간 힘들었지요. 그래도 토하는 아이들 하나 없이 아프다고 힘들다고 우는 아이 하나 없이 씩씩하게 도착해서 참 고맙고, 대견했습니다.^^

 

이제 집에 가는 지하철안. 사람들이 많아서 바로 앉지는 못했지만 자리가 나는대로 앉았어요. 무거운 큰 가방은 선반에 올리고 작은 가방은 가지고 조금 홀가분해지니 표정들은 괜찮네요~

 

채원-

오늘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가을들살림때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 화장실도 세면대 호스가 없어 물이 후두둑 떨어지고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면 미끄러져서 선생님이 신고가지 말래서 일일이 양말 벗는게 귀찬았다. 집은 그럿지 안았다. 집이 최고인 것 같다. 내가 엄마 아빠한테 쓴 편지는 언제 올까 기대된다.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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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집에 가서 조잘조잘 가을 들살림의 이야기를 해주었나요? 돌아보니 정말 빨리 지났다 싶은 마음도 들도 즐겁게 뛰어놀고 신비한 동굴들을 보며 참 좋은 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집보다 편한 곳은 없죠. 편안하게 푹쉬고 만난 아이들. 쉬는 동안도 여행다녀왔다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저는 4일 내내 집에서 쉬고 또 쉬어서야 몸이 회복되었는데 아이들의 에너지는 정말 대답합니다.

 

철산역에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시고, 저희가 가는 내내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부모님들 참으로 감사드려요. 따뜻하게 안아주셨던 부모님들의 모습에 울컥 감동의 눈물이 나오려 했으나 제가 눈물을 보이면

선생님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우실까 오해를 부를까 싶어 꾹! 참았네요^^

 

여울반 가을 들살림 아주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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