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해야하는 이유

 정민영

세월호 참사는 500여명의 승객이 탑승 했지만 생존자는 200여명도 채 되지 않는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죽은 대참사이다. 거의 7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가 지만 밝혀진 것은 별로 없다. 유가족 분들이 엄청난 노력과 수고 끝에 법안을 만들고 통과 시키셨다. 나도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제 진실이 밝혀지려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가족 분들이 원하시는 대로는 안됐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구회의원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 중에는 전 자유한국당의원도 있다. 분명 2014년 4월 16일에도 숨기고 싶은 것이 있기에 온 힘을 다해 수사&조사를 안 한 것이다. 그래서 더 알리고 밝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도 끝까지 숨기려고 하겠지만 우리도 끝까지 밝혀질 때까지 노력해야 할 것이다. 6년 전부터 노력해야한다. 근데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처럼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세월호에 진실을 찾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았고, 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건 이기적이고 자신에 미래를 보살피고 아끼지 않는 일이다. 이번에 유가족분과 간담회를 했는데 거기서 한분이 그러셨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세요’라고 말이다. 지금은 유가족 분과 돌아가신 사람들을 위한 일이지만 지금행동이 나중에 나를 어떻게 도와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세월호 유가족 분들을 위해,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해마음을 모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