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6] 3기 신도시 개발에서 볍씨학교 존치를 위한 광명시장님과의 간담회
작성자 : 김현주 | 등록일 : 2022-03-27 20:02:30 | 조회수 1229
광명시장님과의 만남

- 3기 신도시 개발에서 학교 존치를 위한 간담회 -

2022. 03. 26(토) 14:30

우리 아이들 놀터에 잔뜩 모였네요~
오늘 박승원 광명시장님이 학교를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동안 청소년들은 광명시장과의 간담회를 위해
광명시청 민원게시판, 손편지, 시장실 전화 등으로 꾸준히 소통하였습니다.
그 결과 서로의 뜻을 모아 이렇게 놀터에서 모여 간담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1~3학년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볍씨학교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생명이 살아있는 학교, 자연과 함께 하는 학교, 자유로운 학교, 산이 있는 학교 등
우리의 이 터전이 소중한 곳입니다.


4~5학년은 볍씨 학교가 존치되어야 하는 이유를 얘기해주었습니다.

승희는 “나무도 많고, 추억도 많고, 동물들도 있는데 건물을 개발하면 저희 추억이 사라지고, 21살이 된 볍씨학교가 사라지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리고 볍씨학교는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지구도 지켜요. 이런 소중한 볍씨 학교를 지켜주세요.”라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청소년 지형이도 볍씨 학교가 존치되어야 하는 이유를 얘기해주었습니다.

“볍씨는 제 ‘삶’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볍씨학교와 함께 해왔습니다. 많은 걸 찾고, 알고, 배웠지만 가장 중요한 배움은 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해준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진실된 나를 찾고 진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이 소중한 곳을 저희는 잃을 수 없습니다.”라며 볍씨학교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청소년 과정 유섭이는

“저는 볍씨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회에 볍씨학교 학생과 같은 사람이 많다면 사회는 건강해질 것으로 믿습니다. 볍씨는 모든 과정에서 성장할 환경을 조성해 줍니다. 이런 기회를 주는 볍씨가 신도시 개발에서 꼭 제척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뜻을 전했습니다.

박승원 시장님은
“같은 마음이에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의지와 역량을 키우는 볍씨학교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학교라 생각해요. 엄마, 아빠, 선생님들 그리고 광명시를 이끄는 여러 지혜있는 분들과 이런 볍씨학교가 없어지지 않도록 잘 상의해볼께요.”라며 존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청소년의 추가 질문 사항에 각각 답변해주셨습니다.

박승원 시장님은 학교 존치를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공무원들은 국토부, LH 등과 협의를 하고, 부모님들은 청와대, 국토부에도 찾아가 호소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는 긍정적인 믿음이에요. 그리고 연대가 중요합니다. 어렵겠지만 다른 대안학교들과도 연대해 교육의 다양성을 존중해달라는 목소리를 내야 해요.”라고 답을 해주셨습니다.
시장님이 꿈꾸는 광명시에 대한 질문에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도시를 만들고 싶어요. 시장, 국회의원 등 정치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걱정하고 미래를 위해 정책을 만들어요. 여러분들이 잘 사는 세상, 그 토대를 만드는 정치인이 필요해요. 환경문제, 직업, 주거문제 등 많은 문제들의 기본 방향은 미래 세대에 맞춰져 있어요.”라고 답변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물어볼 것, 하고 싶은 말이 많은지 시장님 뒤를 졸졸졸~
격려와 응원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볍씨 학교가 존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또 한 번 애써야함을 느껴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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