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정 양평 농활 잘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 김보윤 | 등록일 : 2018-11-21 13:51:14 | 조회수 4402

안녕하세요.

청소년 과정 김보윤 입니다.

이번에 양평농활에 다녀왔어요.

다녀온 다음 글을 써봤습니다. 

잘 읽어 주세요. 

 

 

이번 청소년 과정 2학기 주제공부 중 환경이란 주제로 공부를 했다. 환경에서 공부 할 것들 중에 한 주제로 환경농업을 공부했다. 환경농업은 무엇인지, 유기농과 농사는 어떤 것인지 공부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읽으면서 공부했다. 책에서 본 내용을 요약하고 이해한 내용들로 강의할 대본을 써서 다른 청소년 과정 친구들한테 강의를 했다. 그리고 양평에서 환경농업을 하시고 또 우리 제철 꾸러미도 보내주시는 노국환 삼촌댁에 갔다.

 

우리가 양평을 간 이유는 직접 몸으로 일하면서 환경농업이 무엇인지 배우기 위해 갔다. 우리가 직접 와서 배울 수 있게 해주신 삼촌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제철 꾸러미 포장 하는 것도 돕고, 고구마도 캐고, 다 자란 작물을 뽑고 밭 정리 하는 일도 하고, 딸기 밭에서 잡초도 뽑았다. 이것 말고도 훨씬 다양한 일을 했다. 농활에 가서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비해 올해 신경 써서 일한 것 같다.

 

활동 중에 저녁에 삼촌께 강의도 들었다. 삼촌께서 언제부터 농사를 하셨는지, 환경농업은 무엇이고 삼촌은 어떻게 농자를 짓고 계신지 얘기를 들었다. 양평 이 지역이 그린벨트라는 것에 대한 얘기도 해 주셨다. 삼촌은 1987년도부터 농사를 지었다고 하신다. 처음부터 환경농업을 하신 건 아니고 배우면서 조금씩 환경농업으로 하셨다고 한다. 삼촌얘기 중 요새 갈수록 농업 상황이 악화 되어 간다고 한다. 농사를 지으러 들어오는 사람도 줄고 있고 나이 많으신 분들이 농촌에 계셔서 점점 농사를 마을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하지 못하고 생산체계도 무너졌다고 하셨다. 삼촌 얘기를 듣고 농촌에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농업을 하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면 환경농업의 중요성도 알 수 있고 식량자급률도 올라갈 것 같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삼촌이 지금까지 농사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생각들이 소중하고 멋지게 느껴졌다.

 

올해 농활은 나에게 되게 중요하게 느껴졌다. 농활에 가서 삼촌을 만나고 배우고 같이 일을 하는 것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그리고 한편으론 그만큼 큰 언니로써 동생들에게 잘 알려주면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게다가 준비 팀 까지 해서 부담감이 조금 있었다. 내 마지막 농활이었는데 동생들한테 잘 알려줘서 다음 년에도 동생들이 잘 와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했다. 농활하면서 환경농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만이 아니라 거기 계신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그 곳에서 어떻게 살고 계신지 생생히 듣고 생활하는 것도 배운 것 같다.

 

모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지만 스스로 평가 해 볼 때, 언니 역할 부분에서는 잘 한 만큼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 잘 한 것들은 먼저 밤마다 하는 하루 나눔 자리에서 많은 얘기를 먼저 꺼내고 동생들한테 코멘트도 잘한 것 같아 스스로 뿌듯하다. 사실 농활 가기 전부터 가서 동생들한테 도움 될 수 있는 좋은 코멘트들 열심히 해줘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많이 얘기 한 것 같다. 얘기 할 때도 정리해서 하려고 신경 쓰면서 했다. 그리고 내가 받은 코멘트도 잘 받아 드리려고 했다.

 

내가 받은 코멘트는 햇별반 전체가 받은 코멘트였다. 언니들이 동생들한테는 차갑게 하고 너무 자기들 끼리 있으려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내용의 코멘트는 언젠가 한번은 받겠다 싶었는데 막상 들으니 어떡하지 하고 막막했다. 그런데 사실 이 코멘트는 나 혼자 어떻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니까 당장 나는 동생들한테 지적하는 만큼 격려도 할 수 있게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언니역할에서 아쉬운 점은 일하면서 내가 내 일은 열심히 했지만, 언니로써 긴장을 적당히 풀 수 있는 분위기,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못 만든 것 같다. 아마 이유는 나부터가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점은 내가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처음 가서 일 배울 때는 신경 써서 긴장하고 그다음은 일이 좀 잡히면 먼저 대화도 하고, 이모, 삼촌 분들이랑 얘기도 하는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즐겁게 잘 배우고 공부하고 다녀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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