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거? 너무 쉬워요...
작성자 : 함영미 | 등록일 : 2002-10-02 18:23:05 | 조회수 4230
요즘 생명반 친구들 시 쓰는 재미로 산다고 하면 너무 over하는 건가요?
집에서도 시를 써 갖고 오는 친구,
아침에 와서도 시를 쓰는 친구,
"시 쓰기 해요"하며 보채는 친구,
무척 즐거운 시 쓰기 시간이랍니다.
아직 글쓰기가 자유롭지 않은 친구조차  글자를 물어가며 시를 씁니다.  멋진 그림으로 말이 필요 없게 하기도 하구요.
보시고 격려해 주세요.

고구마순                    장효영
고구마순은 길게 길게 자랏다
고구마순 목걸이
고구마순 팔지를 만들수 있다
고구마순 복금을 만들수 있다
고구마순 복금이 군침이 돌었다

햇볕                            김지윤
햇볕아 햇볕아
여름에 너무 비추지 말아
나 더워 주게다
나에 부탁이다
올에는 너무 비추지 마자

햇볕                             이강민
햇볕은  떳다 진다
햇볕은 빠르다
햇볕은 제일 빠르다
햇볕은 곱다
햇볕은 뜨겁다

가을                            유혜라
가을은 춥다
그레도 가을은 좋다
여름이면 더운데
가을은 시원해서다
가을은 조금만 있으면
겨울이 되는데
김장을 할 수 있어서다.

장난감                          박보근
우리집엔 장난감이 많다
난 장난감이 좋아서
메일 매일 장난감만
갖구논다
난 장난감이 좋다

햄스터                         경근혜
햄스터는 빙글빙글 재주를 부리다
그러고 사람이랑 먹는것도 틀리다
바로 해바라기를 먹는다
먹는 모습이 귀엽다
월레 귀엽다

강아지                         고건우
강아지는 참 용감해서 귀신도 물리친다
강아지는 참 귀엽다
강아지는 사람을이 참 만이 있다
강아지는  어릉애  참 인끼가 맜았다
강아지는 사람들의  강아지를 예쁘개 할려고 새깔 만은 옷을 입인다
강아지는 추울 때 털로 맊아준다.

도에시간                       박세인
도에는 재밌다
왜냐면 변신하니까
아무거나 만들수 있다
흙은 보들 보들하다.

내동생                           문의겸
동생아!
왜 너는 자꾸 나를 따라하니?
그리고 말할 때마다 자꾸 웃고 있니?
그리고 제발 텔레비젼 보지 말아줘

나무                              이현준
땅속에서 자라는 나무 나무야
빨리 자라서 공기를 주어라
나무야 고마워

배추심기                         곽소민
어제는 배추를 심었다.
힘드럿지만 배추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군침이 들었다
배추는 몸에 좋고 맛있다
배추는 우리가 심은 거라서 더 맜이슬거 같다
배추싹은 예쁘다
배추는 크다
토끼도 먹는다
배추는 생명이다
나는 배추를 사랑한다
배추는 건강해야지 우리가 잘 먹는다
배추는 농약을 치면 안좋다.
배추는 너무너무 소중하다
배추는 너무너무 귀한거다
배추는 정말 우리한태 소중한거고 귀한 거다
배추는 커서도 예쁘다
배추는 땅에서  물도 주고
풀도 뽀바조야지 잘자란다
배추는 정마로 맜있다
배추는 정말 정말 자란다
배추는 정말정말 땅에서 자라니까 힘들겠다
배추는 너무너무 키우기가 제밌다
배추는 정말정말 맣다
배추는 어릴때는 하나였는데
크니깐 어릴때예하고 비교도 안된다
배추는 크면 몄개쯤된다.
배추는 주인이 배추를 좋아하면
배추도 자기 주인을 좋아 하개된다.
배추는 늘 개속 자란기도 하지만
주인이 안돌봐주면 안자라때도 있다

피아노                                 유은지
피아노는 건반이 엄청만다
12345...너무만아 못새갰다ㅣ
너무만아서 숫자를 까먹었다
밤까먹는게 아냐!
머! 깜깜한 밤이 아냐
먹는밤.....!
맛있는밤 살마먹어도 만나고
생거 까먹어도 만난다
피아노 애기 하다머하나?
또 123....또 까먹었다
다시 123 ....또 까먹었다
이재 다시는 못새갰다
못이 었떡해 구멍으로 새냐고 ?  몰라
ㅋㅋㅋ... 물새는건 반는데 못새는건 못밨다
피아노책은 어시럽다.
이렀개 1박 2박 어지럽다
몰라 몰라 까먹었서.
멀 까먹언냐고?
또~ 밤까먹냐고?
때기 누가 그 소리 또하레써
그 소리 이제 하지마
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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