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캠프, 사라지지 않는 여운...
작성자 : 성복현 | 등록일 : 2003-07-08 02:54:40 | 조회수 10004


어린 시절 비만 오면 왜 그리 좋았는지.  여름 날 수업만 끝나면 눈 맞은 강아지처럼 웃통을 훌러덩 벗고 운동장으로 뛰어 나가 축구를 하는 건지 레슬링을 하는 건지 진흙탕에 뒤엉켜 놀던 옛날 생각에 슬며시 웃음이 난다.
어른이 돼서도 꼭 한 번 해보고 싶어했는데...
그러나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지단 상우,히바우도 석원, 베컴 동현이가  골을 넣고 보여준 '삼총사 골 세레머니', 홍명보 준형이가 보여준 기막힌 오프사이드 작전, 호나우딩요 기섭의 해박한 축구상식과 이운재 선화의 몸을 사리지않는 투혼 등 아이들과 빗속에 함께했던 순간이 진한 감동(?)으로 와닿는다 . 다음 캠프에 또 다시 비가 온다면 이번엔 '빗 속에 포크 댄스' '모듬대항  격구'는 어떨까?  엇그제의 다녀온 가족캠프를 되뇌이며 하릴없는 공상을 해본다.
이봐 ! 우목구 아빠 정신차려!
사진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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