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고마운 통일반 부모님께 드림
작성자 : 서가영 | 등록일 : 2003-05-22 23:53:02 | 조회수 3571
한분 한분 생각하면 다 연락을 드리고 싶은데... 애를 넷이나 낳으면서 유난떠는 것 같아, 이렇게 게시판에 올리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이제 조금 있다가 애 낳으러 갑니다. 오늘 새벽에 진통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아 병원에 갔는데.. 2cm가 열렸다고 하여 하루 종일 이것 저것 준비하는데.. 저녁부터 진통 비슷한것이 오는 것 같아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시간 간격인데... 30분쯤 되면 병원에 가려구요.

다 잊어버렸지만, 죽지 않을 만큼만 아팠던 그 진통을 다시해야 한다니  꼭 매맞을 순서를 기다리는 느낌이고, 아마 번지점프 할 순서를 기다리는 느낌이 이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병효를 봐주겠다고 전화주시고, 걱정말고 맡기라던 여러 부모님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쉽지 않은 일들인데,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셨던 언니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걱정을 덜었고, 또 출산준비물을 챙겨주셔서 돈도 많이 절약했습니다.  (언니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가 않는데 마음만은 정말 기대고 싶은 언니들입니다.)

볍씨 학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사랑의 빚을 많이 졌습니다.

숨 잘쉬고, 힘 잘 써서(?) 쑥 잘 낳고 오겠습니다.

서가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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