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돌봄 첫번째- 미션 인증] 혜인/이헌이네
작성자 : 안은희 | 등록일 : 2021-06-08 00:38:32 | 조회수 66

 

저희는 아이들 1학년때부터 도시락 쪽지를 써주고 있어요.

혜인이가 1학년때 학교생활을 많이 힘들어했는데

그때 뭔가 해줄 게 없을까,하다가 식기 주머니에 쪽지를 넣어주기 시작했어요.

일회용 마스크를 쓰고 가는 날에는

마스크 겉면에 네임펜으로 그림도 그려주었어요.

(써주면 힘이난다 엄마의 마법펜~)

 

2학년이 되고 나서는 너희들 이제 학교 잘 적응 했으니까

그만쓰면 안돼냐고 했더니, 500개 모일때까지 쓰라고 해서...

학을 접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ㅠㅠ

혜인이는 심심할 때 통 속에 손을 집어넣고 막 휘젓다가 하나 뽑아보고

아이~!이헌이꺼잖아!!! 신경질 내며 다시 뽑고 또 뽑아 읽기도 하고

이헌이는 다 쏟아놓고 세어보며 저를 압박합니다. 더 채우라고...

집에 안가져오고 잃어버린 쪽지도 많은데 여튼,

요새는 쓸 말이 그다지 없어서 주로 수수께끼를 내주고 있어요. ㅋ

 

그래서 이번 서로돌봄 미션 때에는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한테 쪽지쓰기 미션을 수행해보거라, 했답니다. 

혜인이는 엄마, 아빠한테 두 개  다 썼는데

제가 슬쩍 보니 아빠 편지에 사랑한다는 말이 두 번 더 많더라고요?

너 아빠 편지에 사랑한다는 말이 더 많더라?

팽이도 내가 접어주고 인형도 내가 만들어주는데 

엄마는 덜 사랑하는거야? 농담좀 했더니..당황하며 눈물이 글썽..

딸을 울렸고요. ㅋ 

 

이헌이는 아빠 응원 쪽지보다는 자기는 아빠에게 스티커를 만들어주겠다며

아빠 책상위에 열심히 그린 자체제작 스티커와

무슨 의미인지 모를 화산폭발 만들기를 해서 붙여놓았습니다.

엄마한테는 어떤 메시지도 없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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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2021-06-12 오후 8:40:26

    어머, 학을 접는 마음으로 쓰는 쪽지들...ㅎㅎㅎ
    혜인이 캐릭터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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