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주씨 글에 덧붙여서
작성자 : 서은주 | 등록일 : 2008-03-11 17:29:09 | 조회수 4077
참 어려운 과정입니다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도시락
힘들지만 그래도 의미가 좋아서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그래도 할 만하다는 사람도 있고

도시락이 얼마나 좋은지 다 안다
짠하긴 하다
하지만 막상 매 번 할 때면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도 있고

참으로 어려운 과제인 거 같습니다
옳고 거름의 문제도 아니고....
현실과 이상의 문제인 거 같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든 결론은 내야하고 나겠지만
난주씨 말대로 이 번 과제는 결과보다는
우리가 좀 더 성숙된 자세로
머리로만이 아닌 가슴으로 대화하는 연습을 하는
계기로 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비록 다른 출발 선상에서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그래서 그 결과가 내 생각대로 되지 않았더라도
서운함이나 소외당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충분히 배려하고 내 남편 내 아이를 사랑하는 그런 맘으로
논의가 진행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결론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사실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결론보다 과정에 충실할 수 있는 성숙된 모습으로
볍씨의 토론문화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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