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반의 2019 가을들살림 _ 삼척 넷째 날
작성자 : 김소연 | 등록일 : 2019-10-25 22:36:34 | 조회수 89

10월 17일 목요일, 가을들살림 넷째 날.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이 제법 익숙해진 넷째 날입니다.

무지개탐험대 모둠이 아침 메뉴인 카레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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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난 뒤, 덕항산으로 출발하기 전 동굴 모둠이 준비한 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동굴 모둠은 먼저 자석을 이용하여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었고, 그 다음 순서로 다른 친구들의 물건을 모아 여기저기에 숨겨놓고 찾는 보물찾기 놀이와 옥희샘이 알려주신 왕짱구 놀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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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소문으로만 듣던 덕항산을 오를 시간입니다. 가파른 산을 어떻게 올라야 하는지 옥희샘의 신신당부를 듣고 다같이 산을 오릅니다. 때로는 기어서, 때로는 밧줄에 기대서, 때로는 나뭇가지를 붙잡고, 뒤를 돌아보면 벌써 이렇게 높이 올라왔나 싶어 아찔해 하기도 하면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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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전, 옥희샘이 식묵상을 해주셨어요.

"튼튼한 다리와 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연에서 얻은 맛있는 음식 잘 먹고, 잘 내려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덕항산의 사과기적'을 맛보았죠.

"사과는 12개가 있고, 우리는 25명이에요. 3명이서 사과 한 개를 먹으면 되는데, 누가 먹을까?"

"저요" "저요" 손드는 아이들, 결국 사과는 우리가 다 먹고도 몇 조각이 남았다는데..

 

가파른 길을 내려갈 때에는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지 않게 최대한 몸을 뒤로 뉘이고 가기로 했어요.

열심히 내려온 우리를 기다리는 건 '옥수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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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서, 지호가 들썩들썩 춤추며 뛰어가는 걸 다른 친구들도 따라했어요.

 

 

숙소로 돌아왔더니, 펜션을 운영하시는 아저씨께서 우리 먹으라고 감도 따주셨네요.

무지개반 친구들은 피곤하지도 않은지, 계곡으로 달려가 선선해지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짧은 시간이나마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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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았으니, 몸도 깨끗하게 씻고, 지기해서 밥도 맛있게 먹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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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뭘 했는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생활글을 정성껏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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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별이의 생활글] 덕항산

오늘은 덕항산에 올라갔다. 너~~~무 힘들었지만 참고 갔다. 한 99999999미터 올라간 느낌이다. 하지만 1분 아니면 34분 몇 분이 지나서야 정상에 갔다. 정상에서 밥을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산에 내려오고 나서 저녁을 먹고 책상 딱고 행주를 널러 갔는데 너무 무서워서 우리쌤이랑 갔다. 별도 만이 봐서 재밌었다.

 

[병준이의 생활글]

오늘 덕항산에 갔다 와서 계곡에 갔다. 누구냐면 승희, 단하, 루다, 한별, 원재, 예성, 지호, 우리샘이랑 갔다. 처음에는 추웠다. 근데 노니까 괜찮았다. 몬가 있을까봐 찾아봤다. 근데 안 보여서 속상했다. 그렇게 23분이 지나고 강현이 형이랑 해찬이가 왔다. 그리고 5분 놀다가 갔다. 오늘 가장 속상했던 건 생물을 못 잡은 거다.

 

[지호의 생활글] 덕항산 동산 고댕이

오늘은 덕항산에 갔다. 이제 마지막 들살림이다. 어쩌면 엄마를 만날 수 있다. 금요일 갈 때는 60번 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간다. 삼척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를 타고 간다. 터미널에서 철산역까지 간다. 집에 간다.

 

생활글을 쓰고 둥글게 모여 앉아 선생님들이 읽어주는 부모님의 편지를 듣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랑이 듬뿍 담긴 편지에서 자기 이름이 불려지자 여기저기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얘들아, 빨리 보고 싶지? 그러면 우리 잘 하자~ 화이팅!" (지호)

보고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쓴 답장은 조만간 부모님 손에 도착하겠지요?

이렇게 넷째날 밤은 저물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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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진 2019-10-26 오전 6:04:14

    한 99999999미터 올라간 느낌! 삼촌도 알아요 그 느낌~~

    너희들 진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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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원 2019-10-27 오후 2:55:54

    소연샘께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재밌게해주셔서 생생하게 느끼고 읽다가요~선생님들환한 웃음도 아이들 환한웃음도 흐뭇하게보고갑니다.   다들건강히 잘다녀와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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