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개

광명YMCA 볍씨학교는

2001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설립된 초등대안학교(대안교육기관)입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고 배우며 몸·마음·생각이 조화롭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광명YMCA 회원들과 교사들의 힘을 합쳐 2001년 지금의 옥길동 터전에 배움터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유아(5세~7세), 어린이(1학년~5학년), 청소년(6학년~8학년), 제주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자유로운 세상, 생명이 소중한 세상”을 꿈꿉니다. 교육의 주체인 아이, 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가 생명으로 충만하길 바랍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만나는 생명들과 차별 없이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교육공동체입니다.

1. 생태적 생활 중심 교육

학교 주변 도덕산과 천왕산, 밭과 나무들은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배움터입니다. 자연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온 생명들을 자연에서 만나며 생태적 감수성이 충만한 아이들로 자랍니다. 일상을 건강하게 가꾸는 살림 활동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힘도 기릅니다.

2. 자유와 자치 교육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능력을 기릅니다. 의식주를 기본으로 자신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다양한 배움을 스스로 계획하고 노력해 나갑니다. 더불어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 방법을 토론하고 정하며 더 높은 단계의 자유와 자치적인 삶을 경험합니다.

3. 가정이 포함된 교육

가정과 학교는 한 몸으로 교육철학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가정도 학교와 같은 배움이 이어진다는 의미의 ‘가정학교’, 학교도 가정과 같이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학교가정’이라고 부릅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학교를 가꾸는 일에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합니다.

4. 지역에 중심을 두는 교육

마을은 아이들에게는 더 넓고 더 많은 자원이 있는 소중한 배움터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마을 탐사도 하고, 마을의 어른들도 만나 지혜도 배우며 지역의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갑니다. 볍씨학교 교사들은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볍씨계절학교’를 열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5. 공동체 교육

더불어 살아가는 힘이 중요한 이 시대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나누고 언니 동생이 서로 배우며 지내는 법을 익힙니다. 볍씨학교에서는 ‘누구 엄마’, ‘누구 아빠’가 아닌 ‘이모’, ‘삼촌’으로 부릅니다. 우리 아이로 함께 키운다는 마음을 가집니다.

6. 서로 소통하는 작은학교

다양한 관심사와 능력에 따라 소그룹을 지어 배우고 익힙니다. 학년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만나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성장합니다. 갈등 상황이 생기면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과 생각을 잘 소통합니다.

1. 배움이 즐거운 사람

– 두려움을 걷어내고, 두려움 없이 모든 것과 만나는 사람
– 배움의 접점*에서 같이 함께 해방되어 나가는 사람
– 배우며 지혜가 확장되어 가는 것이 즐거운 사람
– 새로운 영역을 시도하고 실험하는 사람

2. 제 소리 제 몸짓을 내는 사람

– 자기의 행동양식과 분위기를 갖고, 그 속에 고유한 문화가 있는 사람
– 자기 영혼을 스스로 치유하여 아름다운 사람

3. 배움과 삶이 하나 되는 사람

– 생활을 배우는 사람
– 미래가 아니라 지금을 위해 배우는 사람
– 가정학교와 학교가정에 열심인 사람

4. 더불어 서로 살리는 사람

– 모든 것이 생명으로 충만하다는 믿음을 갖는 사람
– 검소하고 자애로운 사람
– 중심을 갖고 우리 속에 사는 것을 즐기는 사람

*접점: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람과 영이 만나 배움이 이루어지는 때, 또는 그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