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길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이 다니다 보니 길이 되었다는 말처럼 볍씨학교도 이제 하나의 길이 되었습니다.
초등대안학교로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2001년 3월 소박한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열한 명의 아이들이 이제 어린이 과정, 청소년 과정을 거쳐 볍씨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아름답게 자라난 것처럼 볍씨학교 역시 잘 커왔습니다.
지금까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힘을 모아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가는 길 위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거라고 희망을 품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