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울반 가을들살림 1일-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작성자 : 오경아 | 등록일 : 2019-10-27 14:15:19 | 조회수 3408

#1. 지하철 - 고속버스 - 삼척 - 숙소도착- 저녁준비- 밤마실 - 나눔 - 꿈나라

가을 들살림으로 가는 첫날. 가는 길이 멀기도 하고 짐이 무거워 긴장을 많이 했던 아이들. 그렇지만 씩씩하게 갑니다. 가는 길에 보는 풍경과 멀미를 이기기 위해 각자 자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며 도착했습니다. 첫 날은 도착하면 저녁, 저녁일정을 하고 나면 잘 시간 이였어요.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날이였습니다.

 

 noname02.jpg

 

채원- 고속버스 (멀미)

오늘이 가을들살림 첫 날이다. 고속버스에서 자는데 잠을 잘 못 잣다. 원래는 내가 존재하는지도 몰르고 자는데 이번엔 소리까지 다 들리면서 잘 못잣다. 신기했다. 일어나자 마자 멀미가 시작됬다. 페퍼민트와 레몬을 섞은 오일이 멀미날 때 맡으면 좋다고해서 뿌려서 맡을려고 뿌리는데 잘 안 나와서 조금이라도 냄새를 맡았다. 그래서 좀나아졌다.

 

한결- 삼첨가는게 힘들었다.

오늘은 참선(삼척)오는게 힘들어다 짐이 무거워서 겨우 도찹해다. 엄천 무거워서 힘들었다 억게수셔서 엄첨 땀이 났다. 그레서 억게를 조물었다. 이제 살짝 겡찬아젔다.

 

루리-

고속버스를 탓다. 5분이 진앗다. 멀미가 나고 지루했다. 그대여다 지후랑 은석이 형이 큰소리로 말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멀미가 나면 자는게 제일 조운 방법이여다. 그레서 잘라고 하는데 지후랑 은석이 형이 너무 시크럼해서 잠을 못잤다. 우리 샘이 조용히 하라고 했다. 잘 잤다.

 

선율- 풍력발전기

오늘 삼척에 갔다. 가면서 풍력발전기를 봤다. 신기햇다. 조금더 가니까 또 보였다. 아주아주 신기햇다. 뱅글뱅글 도라가서 어지러웠다. 제밋었다.

 

하이- 고속버스

오늘 지하철, 고속버스, 마을버스를 타고 삼척시 신기면에 왔다. 근데 그 전 고속버를 타고 나서 속이 조금 안좋았다. 10분 뒤 속이 언제 아팠냐는 듯이 속 울렁하는게 싹싹 살아졌다. 3:30 쯤 걸렸다. 하지만 앞에 루리가 옆에 선율이가 선율이 옆에 태현이 언니가 있어서 괜찮았다. 친구, 언니가 마을 걸어조서 심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심심하지 않게 가서 좋았다.

멀고먼 길, 아이들이 많이 힘들었죠? 하지만 힘들다고 운 아이들도, 토한 아이들도 없이 씩씩하게 잘왔어요. 첫날의 힘들었던 여운을 생활글에 담아본 아이들입니다.

 
noname01.jpg

 

숙소에 도착해서 먼저 안전에 대해 둘러보며 이야기를 하고, 열기를 합니다. 점심에 먹은 도시락도 설거지 하고, 우리가 먹을 저녁도 준비합니다^^

 

이제 저녁 일정을 시작해요. 깜깜해진 숙소 주변을 돌아보며 밤마실을 다녀요. 렌턴을 비추는 밤마실이 아닌 우리의 눈으로 보는 밤마실을 다닙니다. 눈을 꼭 감았다가 뜨면 우리 앞에 어두웠던 곳이 잘 보입니다. 한바퀴 돌고 옥희샘의 미션을 해요~ ‘친구들이 안 본 생물 3가지 찾기! 겹치면 안돼요~’ 이건 곳곳을 자세히 보아야 하기 때문에 렌턴을 비추고 열심히 찾아다닙니다.

 

noname03.jpg
 

세현- 밤마실

오늘 삼척에 와서 저녁에 밤마실을 갔다. 처음에 나왔는데 비가 왔다. 그래서 하이 우산을 쓰고 갔다. 숙소가까운대를 한바퀴 돌았다. 조금 무서웠다. 숙소로 돌아와서 지기 짝궁끼리 돌아다니면서 다른 지기가 안본 생물을 3게 찼는걸했다. 나랑 하이가 돌아다니면서 풍댕이, 내잎클로버 등을 찾았다. 내잎클로버를 찼아서 신기했다. 풍댕이도 신기했다.

 

지후- 신기한 고둥

밤마실을 하던 중에 관음방 담안에 불피우는데안에서 고둥을 봣다. 멋졌다. 끝!

 

주하- 밤마실

오늘 저녁에 숙소 주변을 둘러봤다. 마지막 건물 가까이 갔을 때 너무 깜깜해서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비가와서 땅이 촉촉했다. 다리를 건널 때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무섭기도 했지만, 계곡물이 갯벌 모양이라서 신기하기도 했다. 비가 안 왔으면 더 편하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다. 옥희샘 따라가서 마당에 도착하니까 신기한 생물 3개를 알아오라고 했다. 힘들 것 같았다. 해보니까 별로 안 힘들고 재미있었다.

 

 

noname04.jpg

숙소로 돌아와 미션에서 본 이야기를 하고 내일 밝을 때 다시 한번 보기로 했어요.

‘마당 나무숲 옆 홍시 안 돈벌레’, ‘담안 애벌레‘, ’감나무-황금이슬‘, ’갈색-연두색의 나무‘, ’두명인데 3명의 그림자‘까지 각 지기별로 하나씩 보았던 것 중에 하나씩 써보았는데 밤에 보는 멋있는 자연이 낮에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지네요~

일정이 바빠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몸깨우기 하면서 놀면서 어제 이걸 본거라며 아이들이 이야기 하기도 했네요^^

씻고 자기전 각자 오늘 일을 나눔하고 안녕~ 첫날, 잘자요

목록

댓글쓰기


이전글
오경아 | 2019 여울반 가을들살림 2일-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다음글
김소연 | 무지개반의 2019 가을들살림 _ 삼척 다섯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