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들살림]평화 1일차
작성자 : 정명진 | 등록일 : 2022-05-28 16:49:01 | 조회수 838

자치들살림을 준비하기 위해 모둠끼리 모여 총 3번의 회의를 했습니다.

먼저 각 모둠별로 이름과 목표, 구호를 정했습니다. 

레몬, 어벤져스, 9+1... 등등 여러 이름이 나왔는데, 좀처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죠. 그래서 먼저 목표를 정하고 거기서 이름을 생각해보자 해서 목표를 먼저 정했습니다.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기' !!  목표에서 따와 '평화'라고 이름을 정했습니다. 저희 모둠은 주하(5학년, 모둠장), 세현(5학년), 은성(4학년), 지호(4학년), 규민(4학년), 이헌(3학년), 유찬(3학년), 세이(2학년), 서인(1학년) /명진 입니다.

모둠별로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역할을 맡아 준비를 했습니다. 45학년 언니들이 식재료 값을 계산하느라 열심히 머리를 싸맸다죠..ㅎㅎ 그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서 마침내 상주로 떠났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짝꿍이랑 놀면서 장장 3시간을 달려 상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눈 앞에 넓은 잔디밭과 냇가가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모두 흥분했다죠 ㅎㅎ

점심 도시락을 먹고, 평화모둠은 미션을 수행하러 냇가로 달려갔습니다.

이번 자치들살림 때는 '은자를 찾아라!' 라는 미션이 있었습니다. 상주 은자골 마을의 유래를 보면, 옛날에 이 지역에 사람을 건강하고 오래살게 하는 은자가  묻혀있어 은자골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그 은자가 묻혀진 곳을 찾기 위해서는 3가지의 미션을 성공해야했습니다. 첫번째는 지도없이 황령2리 마을회관 찾아가서 사진찍기, 두번째는 물 속 생물5가지를 몸으로 표현하기, 세번째는 황령사 미션이었습니다. 

그 중 1일차 때는 물 속 생물 관찰해서 몸으로 표현하기를 했습니다. 사실 미션을 한다기보다는 어서 냇가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놀다가 미션을 깜빡했습니다. 

냇가에 물고기과 올챙이가 참 많았습니다. 마침 그물이 있어서 45학년 언니들은 열심히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동생들은 손으로 올챙이를 잡으면서 놀았습니다. 개구리도 있고, 다슬기도 있고, 물고기도 보고 이끼?도 보고~ 다양한 생물들을 보며 재밌게 놀았습니다. 곤충들이 많이 보여 곤충을 좋아하는 이헌이과 규민이가 아주 신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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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모둠 친구들과도 같이 놀아서 승희와 루리 사진도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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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몸으로 물에서 본 생물을 표현한건데요, 어떤 생물인지 맞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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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에서 열심히 논 후 씻은 뒤 저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어묵국입니다. 세현, 은성이가 열심히 끓인 국과 이모삼촌들이 싸주신 반찬으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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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쉬는 시간을 가지고, 매일 8시부터는 모둠별 모임, 학년별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 어땠는지 소감을 나누었는데요, 남자 아이들이 샤워를 할 때 여러 명이 우르르 들어가서 샤워를 하면서 누군가를 문을 열고 닫고 할 때 몸이 보일까봐 소리를 지르면서 샤워를 했던 것을 지옥탕이라고 표현을 하더군요. 세현, 은성, 규민, 유찬, 이헌이 모두 지옥탕이었다면서 힘들었다고는 하지만 재밌는지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호, 세이, 서인, 주하는 냇가에서 논 게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후에 학년 별 모임을 했습니다. 

각 교사별로 학년을 맡아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저는 5학년 아이들의 모임을 공유할게요~

5학년 아이들은 최고언니로써 오늘 역할을 잘했는지 스스로 평가하고 친구들에게 코멘트를 받는 형식으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코멘트를 할 때는 모두들 많은 애정을 갖고 친구들에게 코멘트를 해주었지요^^ 

은석이는 말로만 아이들 모으지 말고 움직이기, 예성이는 장난치지 말고 집중하기, 한결이는 뒤로 빠져있지 말고 앞으로 나서기, 해찬이는 장난치지 말고 집중하기, 윤장이는 친구들 말 무시하기 않고 듣기/스스로 할 일 찾아서 하기, 승희는 동생들이 장난칠 때 같이 치지 않기,  세현/단하/주하는 계속 언니 역할 잘하기 

서로 봤던 모습들을 이야기하면서 다음 날에는 언니 역할하는 것을 더 열심히 해보자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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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글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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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이나 모임시간은 사진이 많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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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리 2022-06-01 오전 3:10:05

    지옥탕 ㅋㅋㅋㅋㅋㅋㅋ 음성지원 되는 듯 생생하게 상상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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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라 2022-06-01 오전 10:17:59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네요~ 목소리가 쉬어서 온 이유를 글을 읽으면서 알겠네요. 목욕탕 문 열릴때마다 소리를 얼마나 질러댔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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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하 2022-06-02 오전 10:35:25

    예성이도 그렇지만, 5학년 친구들 부쩍 성장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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