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들살림] 평화 2일차
작성자 : 정명진 | 등록일 : 2022-05-28 17:41:14 | 조회수 851

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직은 낯선 환경이라 새벽 4시부터 일어나기 시작하네요. 새벽 5시부터는 나가서 축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은 주하와 이헌이가 준비하는 누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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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아침을 먹고 준비한 놀이를 합니다. 앗, 그런데 준비한 놀이가 대부분 땅에 그림을 그려서 하는 놀이라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우니 실내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호와 이헌이가 준비한 수건돌리기를 했습니다. 다른 모둠 친구들도 같이 했지요. 5학년 오빠들이 승부욕이 불타올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동생들이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수건을 누구에게 줘야하나 고민하는 서인이의 모습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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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또 다시 냇가로 돌진!! 냇가에서 노는 것은 놀아도 놀아도 재밌나봅니다. 여러 생물을 탐색하고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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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구애비를 실제로 처음봐서 너무 신기하다는 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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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전까지 준비한 놀이를 열심히 했는데요. 규민이와 서인이가 준비한 옥수수 술래잡기도 하고, 주하와 은성이가 새롭게 만든 허수아비 술래잡기도 하면서 오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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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규민, 유찬이가 준비하는 우엉당근양파 볶음밥! 우엉을 손질하고 당근을 써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다보니 5학년 언니들이 지원을 나왔습니다. 결국은 평화모둠 다같이 점심을 준비했죠. 역시 힘을 합치니 금방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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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손질을 난생 처음한다는 주하. 들살림 동안 사과 손질은 주하가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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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와 서인이는 배가 고파 언니들 옆에서 밥풀 조금, 당근 조금, 우엉 조금씩을 얻어먹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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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다시 미션 수행하러 출발~ 이번 미션은 지도 없이 황령2리 마을회관 찾아가기. 지도가 없을 줄 알았는데 가다보니 은자골 마을 지도가 있어 너무 쉽게 방향을 잡고 출발합니다. (좀 더 어렵길 바랬는데, 45학년 언니들이 이미 들모임에서 지도를 보며 길 찾는 것을 많이 연습해서인지 금방 알아버렸네요;;) 가다가 만난 할아버지께 길을 다시 여쭤보니 금방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평화모둠이 먼저 출발하고 뒤에 열등성 모둠이 따라오고 있었는데, 우리 평화모둠 45학년 언니들이 절대로 열등성에게 길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 후다닥 달려서 가는 모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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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개의 미션을 모두 성공했습니다. 각 미션마다 성공하면 힌트쪽지를 받을 수 있는데요, 쪽지에 그냥 한글로 적혀있으면 너무 쉽겠죠? 바로 모스부호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어느 구석진 곳에 모스부호표를 붙여놓았는데, 아이들이 아주 금방 찾더군요. 언니들이 어서 은자를 찾고 싶어해서 쪽지를 받자마자 모스부호표가 붙은 곳으로 돌진하더군요. 두 쪽지를 해독하니 '기구', '주변' 이 나왔습니다. 과연 어디에 은자가 숨겨져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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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모두가 원했던 카레! 같이 식당에서 요리를 했던 파이팅모둠과 메뉴가 겹쳐 큰 솥에 같이 끓이기로 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감자, 당근, 양파를 다 같이 열심히 썰었습니다. 

 

앗, 저녁을 먹기 위해 모둠원들을 불러모으고 있을 때, 이헌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을 치려고 어디 숨어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보이지 않아 모두들 걱정하며 이헌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걱정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을 때, 이헌이가 2층에서 내려왔습니다. 수건을 말리러 2층에 올라갔다가, 말리는 동안 깜빡 잠이 들었다고 하네요. 어디에서 자고 있었나 확인해보니 우리가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구석에서 자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헌이를 찾겠다고 냇가, 소 우리, 화장실, 옷장 등등 샅샅이 보면서 걱정을 해서인지 몸에 긴장이 확 풀어져 저녁은 건너뛰고 쉬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뒷 시간을 진행하느라 더 이야기를 나누진 못해 3일차 저녁에 모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파이팅 모둠과 평화 모둠은 전체적인 상황을 알고 있었으나 다른 두 모둠은 친구들을 통해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뿐이라 모여서 이헌이에게 전체적인 상황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친구들의 걱정어린 마음들을 잘 들은 이헌이가, 친구들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았고 앞으로는 어디를 갈 때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과 같이 다니겠다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렇게 긴장으로 가득찼던 저녁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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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이 밀려 짧게 생활글만 쓰고 소감 나눔을 못했네요. 

 

5학년 모임은 둘러앉기를 했습니다. 저녁 쉬는 시간에 축구를 했는데, 윤장이와 루리의 갈등이 생겨 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서로 노력할 부분들을 정리하고 모임을 정리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일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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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리 2022-06-01 오전 3:16:15

    새벽4시에 어떻게 일어나는거죠…😱 그러곤 5시부터 축구라니..조기축구 꿈나무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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